'궁금한이야기Y' 모든 의약품이 5만원인 약국, 도대체 무슨일

이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2-01-21 21: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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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궁금한이야기Y' 캡처)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 5만원 약국이 눈길을 끈다.


21일 밤 9시 방송된 SBS '궁금한이야기Y'에서는 5만원 약국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최근 논란이 된 마스크, 숙취해소제 등을 5만 원에 판매하는 한 약사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졌다.

앞서 마스크 한 장에 5만 원, 피로회복제도 연고도 모두 하나에 5만 원에 팔고 있는 지방의 한 약사가 논란이 됐었는데 님이 환불을 요구하자 법적으로 문제없다며 약사는 민사소송을 하라고 안내문까지 줬다고 한다.

피해자들의 수는 계속 늘어났고 결국 경찰도 나서게 됐다. 경찰들은 약사를 처벌하려고 했지만 약을 덤핑으로 싸게 팔지 않는 한 가격정찰제를 지키기만 하면 아무리 폭리를 취해도 법 위반이 아니라 처벌도 못하는 상황이 됐다.

제작진들은 해당 약국을 찾아갔고 약사는 제작진에게 피로회복제를 건내며 금이 들어 있어서 5만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약사는 "최근 일반 마스크를 사는 손님에게 5만 원이라고 했더니 그냥 사가더라"고 했다.

약사는 뻔뻔하게 "우매한 국민 여러분 앞으로 약국에서 약을 살 때는 약사가 약품의 가격을 잘 고지하는지 확인하세요. 현행약사법으로 나 같은 사람을 처벌할 방법은 없다"고 하기도 했다.

 

▲(사진, SBS '궁금한이야기Y' 캡처)

해당 약사의 이야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당시 초등학교 앞에서 약국을 운영하며 약국 유리창에 성적인 말들을 잔뜩 써 붙이는가 하면 약국 앞에 성인용품까지 전시해 놓았던 것이다. 해당 약사는 3년 전 정신과 진료도 받았지만 지금도 이런 행동을 하고 있었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한국을 욕먹이는 약사가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이 올라오면서 공개됐다.

청원인은 "회사동료들과 술을 한잔하고 약국이 보여 숙취해소제 3병을 샀다"며 "A약사가 아무 말 없이 여러 번 계산하길래 뭔가 이상해서 핸드폰을 보니 1병당 5만원이 찍혀있었다"고 했다.

이어 "숙취해소제를 마시지 않았으니 환불해달라고 하자 '환불받고 싶으면 민사로 고소 접수하라'며 금액을 붙여놨으니 잘못이 없다고 했다"고 했다.

대한약사회 약사윤리위원회는 해당 약사에 대해 청문 절차를 진행하고 면허취소를 보건복지부에 요청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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