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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병원 호흡기전담클리닉에서 의료진이 검사자가 떠난 후 자리를 정리하고 있다./연합뉴스 |
[매일안전신문=신윤희 기자] 오미크론 변이종 확산으로 5일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숫자가 3만6362명으로 3만명대에 진입했다. 재택치료 환자도 10만명을 넘어서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당국은 전날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2주간 연장하기로 했다.
5일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확진자가 3만6362명 늘어 누적 97만1018명을 기록했다. 전날 2만7443명에서 8919명이나 폭증했다.
지난달 26일 1만3009명으로 처음 1만명에 진입한 이후 1주일만인 지난 2일 2만명대(2만269명)에 올라선 지 사흘만에 3만명대로 훌쩍 늘어난 것이다.
전날 0시 기준으로 재택치료 환자는 전날 9만7136명에서 7721명 증가한 10만4857명이다. 관리 여력이 한계에 가까워지면서 재택치료자들이 제때 지침이나 키트를 전달받지 못하는 문제도 나타나고 있다. 현재 상황 등을 Q&A로 풀어본다.
-어느 정도 심각한 상황인지.
“설 연휴 이후 하루 확진자 3만명이 가시화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의 우세종을 먼저 겪은 외국 사례를 볼 때 한달 가량 지나야 정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국가수리과학연구소가 지난달 26일 내놓은 ‘수리모델링으로 분석한 코로나19 유행예측’에 따르면 확진자는 이달 말 하루 10만명 이상 발생하면서 정점을 찍고 서서히 감소할 전망이다.”
-오미크론 변이는 치명적이지 않다는데.
“기존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은 2배 이상 높지만 위중증율에서는 20%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부터 5차 대유행에 접어들면서 확진자 숫자가 폭증하고 있으나 다행히 중증환자가 줄고 있다. 1월9~15일 732명이던 위중증 환자가 2주만인 1월23~29일 369명으로 절반 가량으로 줄었다. 주간 사망자도 같은 기간 295명에서 183명으로 줄었다.”
-2차 접종에 부스터샷까지 맞은 고령층이 상대적으로 덜 위험해진 것인지.
“전체 확진자에서 차지하는 고령층 비중이 낮게 나타나고 있다. 60세 이상 확진자 비중이 지난 1월2~8일 16.6%에서 1월23~29일 8.0%로 절반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12월15일 42.1%이던 60세 이상의 3차 접종률이 이날 86.0%로 높아진 결과로 보인다. 앞으로 20세 미만 소아청소년 확진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2월말 이 연령대에서만 하루 3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2주 연장했다는데.
“설 이후 코로나 상황이 악화하자 정부도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2주간 연장하기로 했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는 ‘사적 모임 인원 6인, 식당·카페 등 영업시간 제한 오후 9시’ 조치를 20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자영업자 등의 피해를 감안해 거리두기를 일부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한다. 다만 정부는 확진자가 증가하더라도 위중증·치명률이 계속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의료체계 여력이 충분하다면 방역 규제를 단계적으로 해제하면서 일상회복을 다시 시도하기로 했다.”
-일상회복을 시도한다는 의미는.
“해외 국가들은 오미크론 유행 정점 전후로 대응양상을 달리하고 있다. 정점이 지난 영국과 덴마크, 핀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등은 중증·사망 피해가 증가했으나 사회적으로 수용 가능한 수준으로 평가하고 모임제한과 시간, 방역패스 등을 단계적으로 해제하고 있다. 우리도 그렇게 할 수 있다는 뜻이다. 정부 당국자는 ‘의료체계 여력, 최종 중증화율·치명률 등을 평가하면서 계절 독감과 유사한 일상적 방역·의료체계로의 전환 가능성을 본격 검토한다’고 설명했다. 참고로 외국의 경우 유행 후 3~4주 내에 정점이 나타났다.”
-3일부터 오미크론 대응체계로 전환하면서 검사 방식이 바뀌었는데.
“선별진료소를 찾아가면 그동안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했던 PCR(유전자증폭) 검사는 고위험군 위주로 받는다. 밀접접촉자 등 역학적 관련자, 검사가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서가 있는 사람, 신속항원검사 양성 확인자, 60대 이상 등은 바로 PCR 검사를 받는다. 여기에 해당하지 않으면 먼저 신속항원검사를 받아야 한다. 신속항원검사는 진단키트를 활용하는 점에서 자가진단과 같지만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므로 더 정확하다고 봐야 한다.”
-동네 병원이나 의원에서도 검사를 받을 수 있나.
“지정된 호흡기 전담클리닉과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에서 가능하다. 지정된 동네 병·의원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http://www.hira.or.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해서 가까운 곳을 방문하면 된다.”
-뉴스를 보면 줄이 길던데 오래 기다려야 하는지.
“PCR검사와 신속항원검사로 구분해 대응하면서 처리 속도가 훨씬 빨라졌다. 한두시간 기다릴 필요가 없어졌다. 신속항원검사는 바로 들어가서 간단한 문진표를 작성하고 검체를 채취한뒤 15분 가량 기다리면 검사결과가 나온다. PCR 검사 대상자는 가족 중에 확진자가 있다면 확진통보 문자와 가족관계부 같은 증빙서류가 있어야 한다. PCR검사자는 문진표도 QR로 미리 작성한다.”
-먹는 치료제 효과가 있는가. 누가 복용할 수 있는지.
“화이자사의 경구용 치료제인 팍스로비드 도입 초기에는 생활치료센터 입소자와 재택치료자 위주로 사용했다. 지금은 요양병원·시설, 감염병 전담병원, 호흡기클리닉, 코로나19 지정 진료 의료기관 등에서도 처방을 해 준다. 투약 연령과 대상도 애초 65세 이상 또는 면역저하자로 제한하던 것을 지난달 22일 60세 이상까지로 낮췄다. 7일부터는 50대 기저질환자까지도 대상이 된다. 기저질환에는 당뇨병, 고혈압을 비롯한 심혈관질환, 만성신장질환, 만성폐질환(천식 포함), 암, 과체중(BMI 25 이상) 등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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