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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캡처=TV아사히) |
[매일안전신문] 한낮 온도가 40도를 넘어가는 등 ‘역대급’ 폭염에 시달리는 일본에서 그늘 넓이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그늘 지도(日陰アプリ)’가 등장해 화제다.
지난 16일 TV아사히는 내비타임 재팬 앱의 ‘그늘 지도’ 다운로드 수가 출시 한 달도 안 돼 3배 이상 증가했다고 전했다. 내비타임 재팬은 대중교통 환승, 자동차 경로 검색 등을 지원하는 실시간 내비게이션 앱이다.
그늘 지도는 내비타임 재팬에서 ‘도보 경로’ 기능을 싱행하면 이용할 수 있다. 시간에 따라 변하는 그늘의 넓이가 실시간으로 반영돼 그늘 진 곳만 골라서 다닐 수 있다.
내비타임 재팬 헬스케어 사업부 관계자는 “건물 외관, 높이는 원래부터 보유하고 있던 데이터이기 때문에 여기에 태양 고도, 방위 데이터를 곱하는 식으로 그늘을 표시하고 있다”고 TV아사히에 말했다.
시민들 반응은 호평 일색이다. 한 시민은 “짧은 거리를 이동할 경우 (그늘을) 크게 신경 쓰지 않지만, 좀 긴 거리를 이동하면 그늘을 찾아서 걸을 수 있으니 좋을 것 같다”며 “이런 기능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늘 지도는 지난 6월부터 열도에 폭염이 이어지자 직원 아이디어에서 착안, 한 달의 개발 과정을 거쳐 지난 7월 29일 출시됐다.
일본은 기록적인 폭염과 폭우로 신음하고 있다. 지난 9일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 도쿄 도심의 낮 기온이 35도에 달하며, 14일간 폭염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는 1995년, 2010년 기록된 13일을 넘어선 것이다.
동북 북부 지방에는 엄청난 폭우가 쏟아졌다. NHK 방송은 “아오모리현, 아키타현 등 일부 지역에서는 관측 사상 가장 많은 양의 비가 내렸으며, 평년 중 8월 한 달 치 강우량에 반나절 만에 내린 곳도 있다”고 밝혔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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