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코로나19 재확산 ‘비상’… “홍콩서 4주간 30명 숨져”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5-05-17 22: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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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중화권에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고 있다.

홍콩 보건 당국은 지난 4주간 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30명이라고 17일(현지 시각) 밝혔다. 이 기간 중증 성인 환자 81명 가운데 약 40%가 사망했다.

코로나 확진 비율은 지난달 6~12일 6.21%에서 이달 4~10일 1년 만에 최고치인 13.66%로 증가했다.

홍콩의 한 공공병원 소아감염병 병동 책임자는 “최근 어린이 확진자가 급증했다”며 “병동이 백신을 맞지 않은 어린 환자들로 가득하다”고 말했다. 환자들은 2~3일간 39도가 넘는 고열에 시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본토도 비슷한 상황이다.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코로나19 양성률은 3월 30일~4월 6일 7.5%에서 5월 4~10일 16.2%로 높아졌다. 탕솽쑤이 시안교통대 제2부속병원 감염내과 주임의사는 “지난 2주 동안 코로나19 신규 환자 수는 이전보다 거의 두 배 증가했다”고 말했다.

차이웨이핑 광둥성 광저우의과대 제8인민병원 감염병 센터 수석 전문가는 “중환자실에 격리할 정도의 심각한 환자는 아직 없다”고 말했다. 중국 CDC는 “가까운 미래 코로나19가 지속적 상향 추세를 보일 것이지만 대규모 발생 가능성은 여전히 낮다”고 전망했다.

한편, 싱가포르에서도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추산 확진자 수는 1만4200명으로, 앞선 주보다 28% 늘었다. 입원자 수도 같은 기간 30% 증가했다.

대만 CDC도 지난 14일 현재 코로나19 환자가 5주 연속 증가해 지난해 피크의 40% 수준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대만 당국은 “올해 코로나 피크는 6월에 일어날 것”이라며 백신 접종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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