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여성들 사이서 ‘가짜 배꼽’ 인기… “다리 길어 보이는 효과”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3-08-13 22:2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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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웨이보)


[매일안전신문] 노출의 계절 ‘여름’을 맞아 최근 중국 여성들 사이에서 다리를 길어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는 ‘가짜 배꼽’이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고 지난 10일(현지 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일회용 문신 스티커와 비슷한 이 가짜 배꼽은 실제 배꼽보다 위쪽에 붙여 허리는 짧고, 다리는 더 길어 보이게 한다.

가짜 배꼽 스티커는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 플랫폼 가운데 하나인 핀둬둬(Pinduoduo)에서 32개씩 2장이 4위안(약 730원)에 팔리고 있다. 현재까지 4400건 이상 주문을 받았을 정도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중국판 인스타그램 샤오홍슈(Xiaohongshu)에서도 스티커의 인기는 하늘을 찌를 듯하다. 한 이용자는 “매년 여름이면 스타일리시하고 섹시한 의상을 입고 싶었는데 몸매 때문에 망설이게 됐다”며 “하지만 이 스티커는 쉽게 떨어지지 않고, 빛에도 반사되지 않으며 방수 기능도 있다”고 말했다.

중국판 틱톡 더우인(Douyin)의 한 사용자는 “상반신과 하반신 비율이 1대1인 ‘2등신 신체’ 비율에 작별을 고하기 위한 부정행위 도구"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또 다른 여성은 “나는 이 ‘가짜 배꼽 스티커’를 2023년의 가장 성공적인 발명품이라고 부르고 싶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중국에서는 가짜 배꼽 스티커 외에도 가짜 가슴, 가짜 엉덩이, 가짜 쇄골, 가짜 코 등 여러 보조 장치를 온라인으로 쉽게 구할 수 있다.

SCMP는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체형미 기준 획일화, 미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더 부추길 우려가 있다”며 한 현지 여성의 말을 인용해 “보조 도구를 제거하고도 자신의 진짜 몸과 마주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고 꼬집었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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