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韓 외교관, 뉴욕 맨해튼서 ‘묻지마 폭행’… 코뼈 부러져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2-02-10 22:3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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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한국 외교관이 미국 뉴욕주(州) 맨해튼 거리에서 ‘묻지마 폭행’을 당해 코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당했다.

9일(현지 시각) 뉴욕포스트, 뉴욕데일리뉴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밤 8시 10분쯤 50대 한국인 외교관 A씨는 맨해튼 시내에서 친구와 함께 길을 걷던 중 모르는 남성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

남성은 A씨가 외교관 신분증을 보여줬음에도 아랑곳 않고 폭행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A씨와 남성은 일면식이 없었으며, 폭행 당시 A씨와 말다툼 등 별다른 마찰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폭행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코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남성은 A씨를 구타한 뒤 즉시 자리를 떴다. ABC 방송의 한 기자는 트위터를 통해 “이번 사건이 ‘증오 범죄’로 분류돼 조사되고 있진 않다”고 밝혔다. 증오 범죄는 특정 인종, 성별, 종교 등에 대한 혐오에 기반해 이뤄지는 범죄다.

현지 경찰은 남성의 신원 파악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외교부 관계자는 “사실 관계를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뉴욕에서는 60대 한인 소상공인 B씨가 공짜로 물건을 요구하는 남성에게 폭행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 남성은 B씨에게 무료로 물품을 달라고 하다가 B씨가 이를 거부하자 난동을 피우고 그를 마구 때린 뒤 달아났다. 경찰은 아시아계를 겨냥한 증오 범죄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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