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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와 관계 없는 참고 사진 (사진=연합뉴스) |
[매일안전신문] 충북 청주에서 60대 남성이 정화조에 끼어 사망한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0분쯤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한 주택에서 “아버지가 정화조에 빠져 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구급대는 정화조에 상반신이 낀 A씨(68)를 발견했다.
A씨 자녀들은 구급대에 “오후 3시쯤 어머니에게 ‘아버지와 연락이 안 되고, 전화기 꺼져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이후 집 주변을 살펴보다가 아버지를 발견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발견 당시 지름 약 50㎝, 깊이 60㎝의 정화조에 상반신에 낀 채 심정지 상태였다. A씨는 응급 조치 이후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정화조는 질식 가능성이 매우 큰 공간이다. 지난해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내 산업 현장에서는 총 316명이 질식 사고를 당했고, 이 가운데 168명이 숨졌다. 53.2%의 사망률이다.
사고 장소 대부분은 오·폐수 처리장, 정화조, 하수도, 맨홀 등 밀폐 공간이었다. 특히 미생물 번식이 활발해지는 봄, 여름에 사고가 집중됐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작업 공간에 미생물이 번식하면 산소 결핍이 일어나거나, 고농도 황화수소 등 유해 가스 발생하기 쉽다”고 말했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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