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 조명...'모두가 울어버린 사연'

이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2-05-05 23:2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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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캡처)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가 모두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5일 밤 10시 30분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는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다뤄진 대구지하철 참사는 지난 2003년 2월 18일 벌어진 사건이다.

당시 수상한 남자가 한 손엔 약수통, 한 손엔 라이터를 든 채 지하철에 탑승했다. 1079호 열차가 중앙로역에 들어서던 그 순간 남자의 바지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았다.

열차 안에서 솟구친 불은 삽시간에 옆 칸으로 또 옆 칸으로 옮겨 붙었다.

불길을 피해 승객들의 탈출이 시작되던 그때 어디선가 정체불명의 바람이 불어왔다. 불길이 번져가는 지하 3층 선로에 또 한 대의 열차가 들어온 것이었다.

불이 시작된 1079호와 뒤늦게 들어온 1080호, 그러나 대부분의 피해는 모두의 예상을 깬 1080호에서 발생했다.

그런가하면 방송에서는 사고로 딸을 잃은 한 아버지가 용기를 내 카메라 앞에 섰다. 가족이 딸을 회상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아이의 흔적이 담긴 물건을 꺼내 보는 것이다.

 

▲(사진,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캡처)

그 중에서도 가장 소중하게 간직해온 것은 수십 개의 낡은 테이프다. 그 속엔 너무나도 생생한 목소리가 담겨있었다. 2003년 겨울의 끝자락 수많은 생명을 앗아갔던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는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까지도 유가족들의 가슴속에 선명히 남아있다.

 

한편 해당 참사는 대한민국에서 철도 관련으로 가장 많은 인명 피해를 기록한 사고로 192명이 사망했다.

 

뇌졸중으로 인한 반신불수와 심한 우울증을 앓던 김대한이 자신의 신변을 비관하다 자살을 하기 위해 9시 30분 경, 대구광역시 달서구 송현동에 있는 송현역에서 1079열차 지하철에 올라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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