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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KBS2TV '화려한 날들' 캡처) |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 정인선이 정일우를 거절했다.
12일 밤 8시 방송된 KBS2TV '화려한 날들' (연출 김형석, 박단비/극본 소현경)20회에서는 이지혁(정일우 분)의 고백을 거절한 지은오(정인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지혁과 지은오의 관계가 고백 이후 더욱 미묘해졌다. 이지혁은 지은오가 다른 남성과 함께 생일을 보내는 모습을 우연히 목격하고 질투심을 감추지 못했다. 그 남자가 자신의 아버지 이상철(천호진 분)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오해와 분노 속에서 거칠게 언쟁을 벌였다. 이후 두 사람은 사무실 구조 문제를 두고 다시 부딪쳤고 쌓여 있던 감정이 폭발했다.
지은오가 "내가 됐다는데 왜 그쪽이 안 된다고 하냐 왜 이러냐 도대체"라며 목소리를 높이자 이지혁은 끝내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며 "내가 너 좋아하나 보다"고 고백했다
예상치 못한 고백에 지은오는 당황한 기색도 없이 냉소를 띄었다. 지은오는 "그래서 뭘 어쩔 거냐"며 "사귀기라도 하자는거냐 꿈 깨라 혼자 감정 정리해야 되는 거 알지 않냐"고 했다.
지은오는 속으로 '하다 하다 별 억지를 다 쓰고 있다'며 '지가 날 한두 번 놀라게 한 줄 아나 그런 말 하면 내가 당황할 줄 알았나 보지 저놈의 선배 근성은 대체 언제 사라지는 거냐'며 분노를 삭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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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KBS2TV '화려한 날들' 캡처) |
반면 이지혁은 홀로 남아 "티가 났었구나 감춘다고 감췄는데 아무리 그렇다고 1초 만에 사람을 내치냐 어차피 안 될 사람인 거 알았잖냐 다신 실수하지 말고 그냥 일만 하자"고 마음을 다스렸다.
하지만 냉랭한 공기를 깨뜨린 건 예기치 못한 사고였다. 이지혁이 갑작스러운 건강 이상으로 병원에 실려간 것이다. 지은오는 밤새 병실을 지켰고 깨어난 이지혁은 곁에서 잠든 지은오를 바라보며 잠시 미소 지었다. 잠에서 깬 지은오가 "열 내렸는지 보겠다"고 이마에 손을 대려 하자 이지혁은 "괜찮냐 하지 마"라며 고개를 돌렸다.
그럼에도 지은오는 종일 아무것도 먹지 못한 이지혁을 식당으로 데려가 식사를 챙겼다. 이에 이지혁은 "이 은혜를 어떻게 갚냐 난 빚지곤 못 사는 사람이다"고 미묘한 감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어진 지은오의 도움 제안에 "그만하라"며 "나한테 잘해주지 마"라고 말하며 다시 선을 그었다.
매일안전신문 / 이현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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