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마늘밭에서 나온 거액의 돈 정체 '깜짝'

이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2-01-06 23: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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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캡처)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 김제 축령마을 미스터리 사건이 재조명됐다.


6일 밤 10시 30분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는 김제 축령마을 미스터리 사건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언급된 김제 축령마을 사건은 지난 2011년 4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전라북도 김제 축령마을에서는 공포에 휩싸인 한 남자가 있었다. 남자는 매일 손에 가스총을 가지고 있었고 경비견 3마리를 곁에 두고 주변을 철통 경계했다.

남자는 조폭이 자신을 찾아올지 모른다는 두려움으로 하루하루를 보냈고 자신 때문에 가족까지 해코지당할지도 모른다는 공포에 결국 집을 떠나 도망자 생활을 시작했다고 알려졌다.

그 남자의 이름은 바로 안세현이다. 안세현을 불안에 떨게 하고 평화로운 일상을 송두리째 뒤흔든 건 바로 땅 속에서 발견된 돈 때문이라고 한다.

사건 발생 두 달 전 굴착기 기사 안세현은 나무를 옮기려고 땅을 파다 플라스틱 통 세 개를 발견했다. 언뜻 보기에 평범한 검정봉지에 싸여있던 통이었다. 땅을 파다 보면 온갖 쓰레기가 나오기 때문에 당시에 안세현은 대수롭지 않게 그 의문의 봉투를 다시 묻어버렸다.

 

 

 

▲(사진,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캡처)
그렇게 시간이 지난 후 밭을 팔 때마다 속속 드러나는 충격적인 현장에 조용하던 시골마을은 발칵 뒤집혔다. 그러던 어느 날 "이쯤에서 그냥 넘어가라"는 의문의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그날 이후 안세현의 인생은 송두리째 바뀌었다.

경찰이나 검찰의 공식적인 수사는 모두 끝이 났지만 사건 관련자들에게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개중에는 심각한 후유증을 앓는 사람도 있었다고 한다.

김제 마늘밭에 돈을 묻은 사람은 바로 도박 사이트를 운영했던 이 씨형제들이었다. 이들은 지난 2008년 부터 2009년까지 홍콩에서 서버를 설치해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했다. 여기서 이들은 큰 이익을 챙긴 뒤 110억을 땅에 묻은 것이었다.

마늘밭에서 나온 현금 110억원은 전액 국고로 환수되었다. 도박 자금으로 구입했던 마늘밭도 국가 소유로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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