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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캡처) |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 1992년 벌어진 LA 한인들의 '그날'이 눈길을 끈다.
3일 밤 10시 30분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는 '아메리칸드림 1992, LA 폭동' 편으로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1992년 발생한 LA한인타운 폭동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당시 아메리칸 드림을 품고 29살에 미국에 건너온 조성환 씨는 LA에서 주류 판매점을 운영하고 있었다.
1992년 4월 29일, 평소와 달리 손님이 없어 의아했던 그 날 오후 갑자기 이웃남자가 헐레벌떡 가게 안으로 뛰어 들어왔고 악몽이 시작됐다.
인근 대로에 수많은 흑인이 몰려들어 운전자를 폭행하고 난동을 부리고 있었다. 가게 밖은 순식간에 총격과 방화가 난무하는 폭동으로 변해버렸고 TV에선 신속히 대피하라는 속보가 이어졌다. 현장을 벗어나기 위해 급히 차에 올라탄 조성환 씨가 막 출발하려는 순간 어느새 폭도들이 몰려와 좀비 떼처럼 차를 에워싸고 공격하기 시작했다.
강도로 변한 폭도들은 마치 쇼핑하듯이 물건들을 훔치고 닥치는 대로 부수며 불까지 지르고 있었다. 그런데 얼마 후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거리에 총을 든 교민들이 하나둘 나타났다.
그들은 특전사 출신, 해병 전우회, 심지어 고등학교를 막 졸업한 앳된 얼굴의 청년들까지 속속 집결하며 한인 타운을 지키기 위한 전투에 돌입했다. LA 경찰은 코빼기도 보이지 않았던 1992년의 그날, 무너지는 아메리칸 드림을 스스로 지킬 수밖에 없었던 한인들의 피눈물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LA폭동은 1992년 4월 29일부터 5월 4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미국 흑인들이 일으킨 폭동이다. 이는 미국 흑인 뿐만 아니라 히스패닉계 미국인까지도 가세했으며 미국 인종차별 역사에서 중요한 사건으로 남아 있다.
4.29 시민 봉기(4.29 Civil Uprising)이라는 명칭도 유명하며 이 폭동의 기폭제였던 '로드니 킹'의 이름을 따 'King Riot'이라고도 불린다.
사건의 발생 과정에서 LA의 한인들도 인종차별을 포함해 큰 피해를 입었던 탓에 그들 사이에서는 지금까지도 '4.29'라고 불리고 있는, 현지인들에게 있어선 잊을 수 없는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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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캡처) |
언론은 주구장창 미국 사회의 고질적 문제인 백인 경찰의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을 탓했고, 경찰 당국이 로드니 킹이 먼저 경찰을 폭행하였음을 밝혔지만 물타기 취급을 했다.
하지만 이 경우 피해자의 인종을 떠나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고 경찰을 폭행하기 까지 한 상황이지만 이에 대응한 경찰의 폭행이 과잉진압에 해당함은 사실이라는 주장이 지배적이다.
폭동 사건 이후 한인 사회에는 변화점이 있었다. 먼저 미국에서 살아가기 위해선 미국 국적을 취득하여 미국인으로서 권리를 얻어야만 한다는 의식이 생겼다.
이전까지 한인들은 한인 공동체에서만 살았고, 경쟁 대상도 보통은 같은 한국 이민자들이었으며 영주권을 취득하는데서 멈추고 미국 시민권 취득을 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이 있었다.
당시까지만해도 한인사회는 개개인의 성공에는 관심이 많았지만,미국 사회에서 중요한 정치가와의 교류나, 자신들의 권리 상승을 집단적인 노력에는 관심이 적었고 이때문에 소수 인종이지만 자신들의 권리 상승을 위해 집단적인 노력을 하고있었던 흑인들에비해 자신들의 권리를 더욱 주장하지 못하고있던 실정이었다.
매일안전신문 / 이현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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