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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드라얀 3호 달 착륙 성공에 인도 학생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매일안전신문] 인도가 ‘세계에서 네 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한 나라’와 ‘세계 최초로 달 남극에 착륙한 나라’라는 기록을 동시에 쓰게 됐다. 달 남극은 물이 존재할 가능성이 커 각국이 앞다퉈 착륙 경쟁을 벌여왔다.
인도 현지 매체, AFP통신 등 외신은 인도의 무인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가 23일(이하 현지 시각) 달 남극 착륙에 성공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찬드라얀은 산스크리트어로 ‘달의 차량’이라는 뜻이다.
찬드라얀 3호는 지난 7월 14일 발사돼 한 달여 만에 달에 발을 내디뎠다. 브릭스 정상회의 참석차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 중인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착륙 과정을 화상으로 실시간으로 지켜봤으며, 찬드라얀 3호가 착륙에 무사히 성공하자 박수를 치며 기뻐하기도 했다.
모디 총리는 “인도의 성공적인 달 탐사는 인도만의 것이 아니”라며 “이 성공은 모든 인류의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인도는 미국과 소련, 중국에 이어 네 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한 나라로 ‘우주 강국’ 반열에 오르게 됐다.
달 남극은 다량의 물이 얼음 상태로 존재할 가능성이 커 인류의 심(深)우주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주목돼 왔다. 물이 있다면 식수와 산소는 물론 로켓 연료로 쓸 수 있는 수소를 현지 조달할 수 있어 우주 유인 탐사의 난도가 크게 낮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달 남극에 물이 있을 가능성은 인도의 첫 달 무인 우주선인 찬드라얀 1호가 2009년 확인했다. 이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2년 뒤 달 남극의 물 얼음 존재를 확인했다.
이번 쾌거는 러시아의 무인 달 탐사선 ‘루나 25호’(루나-25)가 지난 20일 달 표면에 추락한 지 사흘 만에 이룬 것이라 더 주목되고 있다. 1957년 세계 최초로 인공위성을 쏘아 올리는 등 우주 강국을 자부해온 러시아는 47년 만의 무인 우주선 발사가 수포로 돌아가며 체면을 구기게 됐다.
찬드라얀 3호는 이날부터 2주간 여러 과학 실험을 수행할 예정이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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