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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매일안전신문] 초대 복지부 장관 후보자인 정호영(62) 경북대 교수의 아들이 정 교수가 경북대병원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경북대 의대에 편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대는 당시 대구·경북 소재 고교 및 대학 출신자를 대상으로 하는 특별 전형을 신설했고, 경북대 전자공학과에 재학 중이던 아들은 이 전형으로 의대에 합격했다.
정 교수 딸도 정 교수가 경북대병원 진료처장(부원장)을 지내던 2016년 경북대 의대에 편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두 자녀의 편입에 정 교수 입김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13일 경향신문, 한겨레신문, 한국일보 등에 따르면 정 교수 아들 A씨(31)는 2016년 ‘경북대 의과대 학사 편입 전형’에 지원했다가 한 차례 고배를 마신 뒤 2017년 경북대 의대에 다시 지원, 최종 합격했다. A씨가 지원한 전형은 ‘대구·경북 지역 소재 고등학교 또는 대학 출신자’ 특별 전형으로 A씨가 입학한 2017년 신설됐다. 경북대는 이 전형을 통해 전체 모집 인원의 절반인 17명을 선발했다. 경쟁률은 5.8대 1이었다.
A씨가 경북대 의대에 입학할 당시 정 교수는 경북대병원장으로 재직하고 있었다. 공교롭게도 A씨 입학 1년 전, 정 교수 딸 B씨(29)도 경북대 의대 편입에 성공했다.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를 졸업한 B씨는 2016년 ‘의과대 학사 편입 전형’을 통해 경북대 의대에 합격했다. 당시 정 교수는 경북대병원 진료처장을 역임하고 있었다. 두 자녀의 입학이 모두 자신이 병원 내 요직을 맡았을 때 이뤄진 셈이다.
이들의 편입은 입학 당시에도 논란이 있었다고 한다. 한 경북대 의대 관계자는 “특히 아들과 관련해 스펙 논란이 있었던 게 사실”이라고 한겨레신문에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경북대 의대생은 “(두 자녀의 의대 입학이) ‘우연의 일치’라고 하기엔 여러모로 그렇다”며 “여기(경북대 의대) 교수진 자녀 모두가 재학생인 경우는 없을 것”이라고 한국일보에 말했다.
정 교수는 매체들의 해명 요청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 교수의 인사청문준비단은 “(두 자녀의 입학은) 학사 편입 모집 요강에 따라 적법한 절차로 부정 소지 없이 편입했다는 게 후보자 입장”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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