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 김동연 지적 이후 ‘전한길 콘서트’ 대관 취소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6-02-23 23:43:41
  • -
  • +
  • 인쇄
(캡처=페이스북)


[매일안전신문] 다음달 2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릴 예정이던 ‘3·1절 기념 자유음악회’, 이른바 ‘전한길 콘서트’의 대관이 취소됐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동연 지사는 이날 오후 이민우 킨텍스 대표이사에게 대관 취소를 강력히 촉구했다. 경기도는 킨텍스 지분 33.74%를 보유하고 있다. 이 대표이사는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인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출신이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어게인’ 극우 망상 세력이 활개 치도록 내버려 둬선 안 된다”며 “경기도에선 더더 용납할 수 없다”고 적었다.

이 대표이사는 “3·1절 행사로 알고 계약을 맺었지만, 정치적 행사로 보여 취소를 고민했다”며 “김 지사의 요구도 있어 오늘 저녁 대관 취소를 문서로 통보했다”고 말했다.

킨텍스 측은 “경기도 요청 이전부터 내부 논의를 하고 있었으며, 최초 신청 당시 해당 행사는 3·1운동을 기리는 가족형 문화 공연이었다”고 설명했다. 킨텍스 규정상 ‘사회적 통념상 수용하기 어렵다고 판단되는 행사’에 대해선 장소 배정을 제한할 수 있다.

앞서 유튜브 채널 ‘전한길 뉴스’는 해당 음악회를 홍보하며 이재용 전 MBC 아나운서, 가수 태진아 등의 사진이 담긴 포스터를 게재했다. 하지만 이들은 “전한길씨와 연관된 행사인 줄 몰랐다”, “정치적 행사를 일반 행사로 속였다”며 불참 의사를 밝혔다.

전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태진아씨에 이어 이재용 전 아나운서도 출연 불가 통보를 했다”며 “아무도 안 오면 저 혼자서라도 목 놓아 외치겠다”고 했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진수 기자 이진수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