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공주교도소 7번방 사망사건...'지옥 같은 그곳'

이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2-01-22 23:4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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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 공주교도소 7번방 사망사건이 주목 받고 있다.


22일 밤 11시 15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지난해 발생한 공주교도소 수형자 사망사건에 대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다뤄진 공주교도서 7번방 사망 사건은 지난달 21일로 거슬러 간다. 그날 밤 공주교도소에서 수형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망자는 지난해 가을 공주교도소로 이송돼 출소를 3개월여 앞두고 있던 박상수씨였다. 박 씨는 당시 교도소 감방 안에서 쓰러진 채 발견되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했다.

가족들은 교도소 측의 연락을 받고 병원으로 갔다. 병원에 도착한 가족 눈에 들어 온 것은 박 씨의 상태였다. 당시 박 씨의 몸에는 곳곳에 멍과 상처들이 가득해 가족들은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부검 후 법의학자들은 상수 씨의 몸에서 관찰된 상처들은 폭행을 당한 흔적이라고 분석했다. 24시간 교도관들의 감시와 통제에 따라 생활하는 교도소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가족들은 의문을 가지게 됐다.

사망사건 이후 특별사법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박 씨와 함께 생활하던 7번방의 수감자들이 용의선상에 올랐다. 같은 방을 쓰던 3명의 수감자 모두 혐의를 부인했지만 특별사법경찰은 박 씨를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피의자로 20대 최 씨를 지목했다. 

 

▲(사진, 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최씨는 7번방의 다른 수감자들과 달리 강도살인의 강력범죄를 저지른 무기수였다. 최 씨를 기억하는 동료 수감자는 '선고를 기다리며 재판을 받았고 조용히 반성하며 선처를 바라던 사람이었다'고 증언했다.

 

하지만 무기수로 확정돼 공주교도소로 이감된 후 최 씨의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됐고 잔혹한 범행을 과시했던 최 씨를 수감자들 모두 두려워했다고 전했다.

관련자들은 교도소를 실질적으로 관리하는 건 교도관이 아니라 '집주인'이라는 은어로 불리는 중범죄자들이라고 전했다. 한 전문가는 교화의 장소가 돼야 할 교도소가 오히려 '크라임스쿨'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법무부 통계에 따르면 2020년 우리나라의 재범률은 약 25%였다. 이는 출소 후 3년 안에 4명 중 한 명은 다시 범죄를 저지른다는 의미다. 재범률은 점차 높아지고 있으며 이와 함께 수용자 간 폭행 등 교정사고 발생률 역시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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