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바이러스성 장염(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 국가 지원해야

손성창 기자 / 기사승인 : 2022-01-18 09:00:25
  • -
  • +
  • 인쇄
배현진 의원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대표발의
▲ 배현진 의원(사진= 배현진 의원실)

 

[매일안전신문=손성창 기자]영유아에게 주로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장염(로타바이러스 장염·Rotavirus enteritis)의 예방접종을 국가가 지원할 근거가 마련될 전망이다. 배현진 의원(국민의힘 송파을)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기 때문이다.


개정안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서 명시하고 있는 정기 예방접종 대상에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을 포함 시킴으로써 국가지원의 근거를 마련한 것이다. 지원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영·유아 장염 예방 및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은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급성 위장관염으로 영·유아에게서 자주 발병하는 감염률 높은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지난 2009년부터 영유아에 대한 로타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접종을 의무화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국내는 생후 6주부터 접종을 권고받고 있으나, 로타바이러스의 경우 영·유아기 다수의 백신과는 달리 선택 접종으로 지정되어 있다.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장염 발병 시 심한 탈수현상으로 입원해야하는 질병이다. 이럼에도 비싼 접종비용 등이 발목을 잡아 접종을 하지 못하는 영·유아들이 발생하고 있다.

배현진 의원이 확인한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 간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 대상자인 영·유아 총 1백5십559명 중 14.8%인 22만2565명이 접종을 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일부 지자체와 종교단체 등에서 접종비를 지원하고는 있지만 모든 영·유아들에 대한 지원으로는 부족한 실정이다.

배 의원은 “대한민국은 OECD 저출산율 1위라는 불명예 속에 올해 책정된 저출산 예산만 46조에 달함에도 불구하고, 정작 영·유아 지원에 꼭 필요한 사업에는 사각지대가 발생하는 실정”이라며 “영·유아에 대한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 필요성에 대해서는 오래전부터 논의해 왔지만 비싼 접종 비용 탓에 지원대상에는 제외되어 온 것이 현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육아 가정을 위한 산전·산후우울증 지원법에 이어 발의한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 국가지원법으로 금전적 이유 때문에 필수 예방접종에서 제외되는 영·유아는 없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아이의 건강과 엄·빠(엄마·아빠)의 행복한 웃음을 찾을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손성창 기자 손성창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