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공산당 연계 SNS에 ‘인도’ 조롱 게시물 논란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05-03 15:3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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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웨이보)
(캡처=웨이보)

[매일안전신문] 중국 공산당과 연계된 소셜미디어 계정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아수라장이 된 인도를 조롱하는 듯한 게시물이 올라와 논란이다.


2일(현지 시간)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전날 오후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는 중국에서 로켓이 발사되는 장면과 인도에서 시신을 화장하는 장면을 나란히 비교한 사진이 올라왔다.


이어 사진 위에는 "중국에서 불을 피울 때 vs 인도에서 불을 피울 때"라는 문구가 달렸다.


최근 코로나19 대확산으로 시신을 처리하느라 화장장에 과부하가 걸린 인도 상황을 조롱하는 것으로 읽힐 수 있는 게시물이었다. 중국은 지난달 29일 독자 우주 정거장 건설을 위한 핵심 모듈 '톈허'(天和)를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


이 게시물은 중국 공안 기관 사령탑인 공산당 중앙정법위원회가 운영하는 계정이 처음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그러나 사용자들은 삭제 전 게시물을 캡처 형태로 공유하며 비판하고 있다.


관영 매체까지 비판 행렬에 가세했다. 관영 환구시보 후시진(胡錫進) 편집장은 "지금은 인도주의의 깃발을 높이 들고 인도에 동정을 베풀며 중국 사회를 도덕적 우위에 놓을 때"라고 지적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인도에서는 최근 하루 신규 확진자가 40만명 정도씩 발생하며 매일 감염자 3000여명이 숨지고 있다.


이날까지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991만 9715명이고, 누적 사망자는 21만8945명이다. 다만 현지 통계 시스템이 부실해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많은 것이라는 게 일반적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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