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안전신문] 복막암 전이로 세상을 떠난 뮤직비디오 감독 권순욱씨가 친동생 보아(권보아·36)에게 전한 마지막 말이 공개됐다.
7일 보아는 인스타그램에 추모 글을 올리고 “우리 오빠이자, 나의 베프였던 순욱 오빠. 내 오빠로 태어나줘서 너무 고마워”라며 “우리 마지막 대화가 ‘사랑해’였는데, 따뜻한 말 남겨줘서 고마워”라고 적었다.
이날은 경기도 여주 선산에서 권씨의 발인이 열린 날이었다.
보아는 “이제 안 아픈 곳에서 오빠 하고 싶은 거 다 하면서 기다리고 있어”라며 “힘들었던 그 시간 다 잊고, 이젠 고통 없는 곳에서 나 그리고 우리 가족 지켜줘. 내 눈엔 언제나 멋지고 예뻤던 권 감독 사랑해”라고 적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보아는 글과 함께 권씨의 생전 모습이 담긴 촬영 현장 영상도 공개했다. 암 발병 이후에 촬영된 듯 다소 야윈 모습의 권씨는 보아와 촬영 관련 이야기를 나누며 디렉팅을 진행했다.
2005년 팝핀현준 뮤직비디오 ‘사자후’로 데뷔한 권씨는 보아를 비롯해 △걸스데이 △서인영 △백아연 △이지혜 △레드벨벳 △엠씨더맥스 등의 뮤비 연출을 맡으며 이름을 알렸다. 2016, 2019년 방송계에도 진출해 ‘봉순이: 사랑하면 죽는 여자’, ‘연애 기다린 보람’ 등을 연출했다.
권씨는 지난 5월 암 발병 사실을 처음으로 알렸다. 권씨는 당시 인스타그램에 “복막에 암이 생겼고, 전이에 의한 4기 암”이라며 “예후가 좋지 않은지 현재 기대 여명을 병원마다 2~3개월 정도로 이야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권씨는 몇 년 전 암 판정을 받고 회복했다가 최근 다시 암이 재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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