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떡 못 잘라"에 분노... 펄펄 끓는 기름에 호떡 집어던져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09-08 22:2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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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사진=KBS)

[매일안전신문] 대구 한 호떡 가게에서 남자 손님이 "호떡을 잘라달라"는 부탁을 거절당하자 끓는 기름으로 호떡을 집어던져 가게 주인이 3도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KBS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남성 A씨가 끓는 기름 속으로 호떡을 집어던져 주인 B씨가 상체 부위에 최대 3도 화상을 입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사달은 B씨가 A씨 부탁을 거절하면서 시작됐다. B씨는 호떡 맛을 위해 가게 앞에 '커팅 금지'를 써붙이는 등 호떡 자르는 것을 금하고 있는데, A씨가 다짜고짜 B씨에게 "호떡을 잘라달라"고 요구한 것.


A씨는 "가게 방침"이라는 B씨의 설명에도 고집을 굽히지 않았다. 오히려 이번엔 테이프 등을 자를 때 쓰는 가위로 호떡을 자르겠다도 나섰다. B씨는 "음식용 가위가 아니"라며 사용을 만류했다. 그러자 화가 난 A씨가 펄펄 끓는 기름을 향해 호떡을 집어던졌다.


B씨는 기름을 그대로 뒤집어썼다. 당시 기름 온도는 180도에 육박했다. 병원 측은 상처 부위가 넓어 정확한 진단은 다음 주쯤 내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B씨는 오른쪽 손등, 어깨, 왼쪽 가슴 등에 2~3도의 화상을 입은 상태다.


네티즌들은 고작 호떡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긴 A씨를 향해 분노의 목소리를 뱉어냈다. 한 네티즌은 "수천원짜리 호떡 사서 갑질 부리다가 몇백만원 날라가게 생겼다"며 "저런 사람들은 확실리 금융 치료를 해야 한다"며 분노를 드러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분명 커팅 안 된다고 써놓고, 붙여놓기까지 했는데 그게 화나서 호떡을 던져 사람을 다치게 하는 게 너무 화가 난다"며 "이런 일이 계속 된다는 것도 화가 난다"고 했다.


경찰은 B씨가 퇴원하는 대로 B씨를 조사해 A씨의 신원 파악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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