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안전신문] 일부 음식점이 포장 시 일회용기 사용 명목으로 받는 ‘포장비’를 놓고 온라인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오히려 홀을 이용하지 않으니 음식값을 깎아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과 “높은 단가 등으로 어쩔 수 없다”는 의견이 엇갈린다.
13일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최근 일부 음식점이 소비자에게 청구하고 있다는 포장비가 화제로 떠올랐다. 포털에서도 포장비를 검색하면 업주와 소비자의 입장 차가 명확히 나뉘는 글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최근 한 마트 김밥집에서 김밥을 샀다는 네티즌은 “코로나 시국에 가게에서 편히 먹을 수 없는 상황에 포장비까지 따로 받는 것도 참 이해가 안 되는 노릇인데, 김밥 한 줄 포장하는 종이 한 장에 100원을 받는다니 어이가 없었다”고 분노를 드러냈다.
일부 프랜차이즈 매장도 포장비를 받고 있다는 증언도 나왔다.
한 네티즌은 유명 치킨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치킨을 시켰는데 포장비 1000원을 요구했다며 “본사 지침이냐고 물었더니 ‘개인 사업자라 관계없다. 포장비를 받은 지 1년이 넘었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포장비를 받는다면) 아이스크림도, 빵도, 커피도 먹을 때 컵 등의 비용을 따로 받아야 하는 거냐”며 “(해당 프랜차이즈를 포털에서) 검색해봤더니 나처럼 어이 없는 사람이 많았던 모양이다. 진짜 치사해서 못 먹겠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반면 업주들은 용기 비용 등을 고려하면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이를 고객에게 청구할지는 의견이 엇갈린다. 한 자영업자는 자영업자 카페에 “(포장하면) 홀 서빙, 인건비, 설거지 비용 등이 절감되는데 오히려 포장 비용 받으면 그 집은 다시 안 갈 것”이라고 적었다.
또 다른 자영업자도 “환경 부담금 형식이면 이해하나, 포장비를 받는다는 건 진짜 아니”라며 “(포장비) 500원 아끼려다 5000원을 날릴 수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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