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극단적 선택 추정 .. 야산서 숨진채 발견

김혜연 기자 / 기사승인 : 2021-09-19 17: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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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앞 국회의사당역 3번 출구에 설치된 분향소(사진, 연합뉴스)
국회 앞 국회의사당역 3번 출구에 설치된 분향소(사진, 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전남 무안에서 40대 남성이 실종 개월 만에 순천의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19일 순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7분쯤 순천 한 야산 중턱에서 A 씨(48)의 사체가 발견됐다. A 씨는 지난 6월 13일 가족에게 떠나고 싶다는 말을 한 후에 집을 나가고 연락이 두절됐다. A 씨는 사업 실패로 최근 파산 신고를 한 상태였다.


A 씨는 전날 순천 야산 인근의 마을 이장이 야산 근처에 차가 보름째 세워져 있고 차 열쇠가 꽂혀 있는 것을 보고 경찰에 신고하며 발견됐다.


경찰은 차량 내부 신분증과 소지품 등으로 차량이 A 씨의 소유인 것을 확인하고 경찰과 소방인력 80여 명이 합동으로 일대를 수색하며 사체를 발견했다.


A 씨는 9월 초 전후로 사망한 것으로 예상되며 경찰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난에 힘든 자영업자들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코로나19 대응 전국자영업자 비상대책위원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약 25명의 자영업자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대위는 “자영업자들의 목소리가 ‘도와달라’에서 ‘살려달라’로 바뀌고 있다”며 “영업 제한 조치와 같은 방역지침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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