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 ‘오징어 게임’ 속 휴대폰 번호... 알고 보니 실제로 존재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09-23 18: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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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캡처=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매일안전신문] 한국을 비롯해 미국, 태국, 대만, 베트남 등 전 세계에서 인기 몰이를 하고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등장하는 휴대전화 번호가 실제 존재하는 번호로 알려졌다.


해당 번호 주인은 “24시간 걸려오는 전화, 문자에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라고 호소했다.


문제의 번호는 1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서 주인공 성기훈(이정재)이 양복 남성(공유)에게 받은 명함에 적혀 있는 번호다. 성기훈이 이 번호로 전화해 게임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본격적인 극의 막이 오른다.


23일 머니투데이는 해당 번호 소유자 A씨와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A씨는 “최근까지 삭제한 전화번호만 4000건이 넘는다”며 “밤낮으로 연락이 오는 탓에 휴대전화 배터리가 반나절이면 방전될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영문을 모르고 있다가 지인들이 ‘오징어 게임에 네 번호가 나온다’고 얘기해줘 알았다”고 말했다.


A씨는 넷플릭스와 드라마 제작사인 싸이런픽쳐스에 항의하려고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닿지 않았다고 한다. 매체는 “(A씨가) 연결이 되지 않아 (넷플릭스 등에) 항의조차 하지 못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A씨의 개인 번호가 드라마에 노출된 것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소지가 있다.


김신 변호사는 “명확한 판례가 없어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에 해당할 소지가 있다”고 머니투데이에 말했다. 현재 넷플릭스, 싸이런픽쳐스는 해당 내용을 확인하고 해결 방안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한국 드라마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시청 순위 1위에 오르는 등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까지 한국 넷플릭스 TV 프로그램이 미국에서 세운 최고 기록은 지난해 12월 공개된 ‘스위트홈’의 3위가 최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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