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추석 연휴 감염 확산 우려 현실로...신규 확진 128명 발생

강수진 / 기사승인 : 2021-09-24 13:3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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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만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이미지(출처=CDC)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만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이미지(출처=CDC)

[매일안전신문] 대구시에서 추석 연휴로 인한 감염 확산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 추석 연휴 직후 유흥시설과 사우나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이다.


24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8명이다.


신규 확진자 128명은 ▲서구·달성군 소재 유흥시설 관련 55명 ▲서구 소재 사우나2 관련 27명 ▲확진자 접촉 21명 ▲감염원 조사 중 12명 등이다.


우선 서구·달성군 소재 유흥시설에서는 지난 20일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후 노출 동선인 서구 소재 노래연습장과 달성군 소재 단란주점 이용자 및 종사자 등을 검사한 결과 76명이 추가 확진됐다. 특히 추석 연휴 직후인 전날에만 5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해당 유흥시설 관련 확진자는 누적 77명으로 늘었다. 종사자 9명, 이용자 34명, n차 감염자 34명 등이다.


특히 확진자 중에는 배트남 국적 외국인이 67명으로 확인됐다.


시는 확진자가 발생한 두 시설 모두 베트남 국적의 외국인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로 마스크 착용이 어렵고, 밀집·밀접·밀폐 3밀 환경으로 인해 대규모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첫 확진자의 경우 명절 전후 기간 결혼식, 생일파티 등 친인척, 지인모임을 통한 밀접접촉이 많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현재 확진자 노출 장소에 대해 현장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해당 시설 2곳의 이용자에 대해 검사 안내 재난문자를 발송하여 밀접접촉자 120명에 대해 검사 및 자가격리 조치했다.


해당 시설 2개소는 폐쇄 조치됐으며 운영자와 종사자에 대한 검사도 모두 완료됐다.


특히 해당 집단감염 관련하여 베트남 국적 확진자가 지속 발생하고 있어 지난 22일부터 달성군 거주 베트남 국적 1000여명에게 검사를 독려하고 있다. 전날까지 외국인 530명 정도가 검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구 소재 사우나2 관련해서는 전날 27명이 추가 확진됐다.


앞서 지난 21일 확진된 2명의 역학조사 결과 해당 사우나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해당 사우나 종사자 및 이용자에 대한 검사 결과 현재까지 29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해당 시설 확진자 중 다수가 회원제 이용자로 오랜기간 지속적인 친목관계로 인해 사우나 내부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음료를 섭취하고 대화를 한 것이 전파의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백신접종 완료자를 포함한 확진자가 다수가 증상발현 이후에도 시설을 이용해 추가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해당 시설에 대해 지난 22일 휴업 조치했으며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이달 24일부터 30일까지 동일 행정동 내 목욕장 1개소를 추가로 집합금지 조치했다.


이와 함께 안심콜을 통해 확보한 이용자 명단 650명에 대한 검사도 진행하고 있다.


대구시 코로나19 확진자는 누적 1만4815명으로 늘었다. 이 중 609명은 격리 치료를 받고 있으며 1만4127명은 완치됐다. 사망자는 236명이다. /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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