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조직, ‘필리핀’서 검거... ‘운영자 무장 경호원 10여 명 대동해’

장우혁 기자 / 기사승인 : 2021-09-24 14:3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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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관계자 “경찰·국정원 한 팀 되어 좋은 성과 낸 모범사례다”
불법사이트 운영자 필리핀서 검거 (사진, 연합뉴스 제공)
불법사이트 운영자 필리핀서 검거 (사진, 연합뉴스 제공)

[매일안전신문] 추석 연휴 기간, 경찰은 불법 온라인 도박사이트 운영으로 1조 3000억 원을 벌어들인 일당을 필리핀 마닐라에서 검거했다.


경찰청 외사국은 24일 코리안데스크, 국가정보원(국정원), 현지 수사기관과 함께 2년간 공조한 끝에 지난 18일 오후 8시경(현지시각) 마닐라에서 불법 온라인 도박사이트 운영 조직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들 조직은 불법 온라인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며 총 1조 3000억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밝혀졌다.


피의자 A(40대, 남)씨는 필리핀 마닐라에 불법 온라인 도박사이트 운영 사무실을 마련하고, 지난 2018년 7월부터 2019년 12월 사이 국내외 공범들과 운영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청 인터폴국제공조과는 지난 2019년 9월 국정원으로부터 해당 범죄 첩보를 입수했으며, 해외에서 활동하던 총책 A씨 등 22명을 대상으로 인터폴 적색수배를 발부받았다.


이후 ‘필리핀 코리안데스크’는 국정원·필리핀 수사기관과 함께 2년간 대상자를 추적해왔으며, 주거지를 특정한 후 약 2개월간 잠복·추적한 끝에 A씨를 검거했다.


검거 당시 A씨는 현지에서 초호화 생활을 하고 있었으며, 평소 현지 무장 경호원 10여 명을 대동하고 있었다.


이에 따라 필리핀 당국에서는 검거 작전에 경찰특공대를 비롯해 약 30명의 경찰·이민청 직원을 투입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해외 도피 범죄자를 검거하기 위해 경찰이 국정원과 한 팀이 되어 좋은 성과를 낸 모범사례다.”라며 “앞으로도 양 기관 간 공조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우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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