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안전신문] 동아에스티 등 제약사들이 국제표준화기구(ISO)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 인증을 받은 전후에 리베이트로 적발된 사례가 22건에 달하는 것으로 2일 나타났다.
김원이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남목포시, 보건복지위원회)이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제약업계 리베이트로 적발된 사례는 총 35건이다. 이 중 19개사 22건은 제약사가 ISO 37001 인증 전후에 행한 리베이트로 적발됐다.
유한양행(000100), GC녹십자9006280) 등은 제약사들은 리베이트로 판매정지 처분을 받은 지, 1년 이내에 ISO 37001 인증을 받았다. 동아에스티(170900)는 2018년 7월 판매정지 및 과징금 처분을 받고, 같은 달에 부ISO 37001 인증을 받았다. 2020년 2월에 다시 리베이트로 적발됐고, 2021년 5월에 ISO 37001 인증이 갱신됐다.
김원이 의원은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의 신뢰성에 근본적인 의문이 있다"며 "리베이트 적발에도 불구하고 ISO 37001 인증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것은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라면서 "ISO 인증의 신뢰성 제고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ISO 3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반부패경영시스템 표준을 말한다. 조직에서 반부패경영시스템을 수립, 실행, 유지 및 개선을 달성하기 위한 요구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지난 9월 27일 한국컴플라이언스인증원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및 제약계에 따르면,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원사 213개사 중(정회원사 181개사, 준회원사 32개사) 4분의 1 가량인 54곳이 ‘ISO37001’인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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