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끼기 시작된 중국?... '오징어 게임' 표절 예능 논란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10-20 19: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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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유쿠 웨이보)
(캡처=유쿠 웨이보)

[매일안전신문] 중국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오징어 게임' 콘셉트를 그대로 가져다 쓴듯한 예능이 제작돼 논란이 예상된다.


20일(현지 시각) 소후연예 등에 따르면 중국 영상 공유 서비스 유쿠(Youku)는 2022년 '오징어의 승리(鱿鱼的胜利, 가제)'이라는 제목의 새 예능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유쿠 VIP(유료 회원) 전용 콘텐츠로 만들어지는 오징어의 승리는 전 국민 소셜 게임을 표방한다.


시놉시스에는 "어릴적 추억의 게임으로 체력, 지력을 시험하면서 팀워크를 구축해나가는 과정을 그린다"고 쓰여있다. 오징어 게임의 핵심 콘셉트와 비슷한 구성이다.


로고는 더 노골적이다. 오징어 게임 특유의 분홍색으로 강조된 세모(△), 네모(□), 동그라미(○) 디자인은 물론 글꼴까지 오리지널 로고를 떠올리게 한다.


일각에선 "오징어의 승리가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 오마주한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 구체적 내용이 공개되면 다시 따져야겠지만, 현재까지 현지 반응은 차갑다.


한 현지 네티즌은 이날 관련 기사 아래 "중국 추억의 게임에 언제부터 오징어 게임이 포함돼 있었느냐. 누가 하면서 놀았던 적 있느냐"며 "징글징글하다"는 댓글을 남겼다. 이 밖에도 "그만해라, 나라 망신이다", "염치 없다", "체면 좀 차려야 한다" 등 부정적 반응이 줄을 이었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공개 이후 한 달간 약 1억 4200만명이 최소 2분 이상 시청한 것으로 확인되며 넷플릭스 사상 최고 인기 드라마를 확정했다. 1억 4200만명은 넷플릭스 전체 가입자(2억 1350만명)의 약 67%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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