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 화재 안전) 양돈장 화재 ... 돼지 1,400마리 불에 타

이송규 안전전문 / 기사승인 : 2021-11-12 20:2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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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어제) 충남 공주 한 양동장에서 큰 불이 났다. 이 불로 돼지 1,400마리가 불에 타 숨졌다.(사진, MBN)
지난 11일(어제) 충남 공주 한 양동장에서 큰 불이 났다. 이 불로 돼지 1,400마리가 불에 타 숨졌다.(사진, MBN)

[매일안전신문] 지난 11일(어제) 충남 공주 한 양돈장에서 큰 불이 났다. 이 불로 돼지 1,400마리가 불에 타 숨졌다.


화재원인은 추위를위해 설치한 보온등에서 불길이 번졌다.


초기 화재 진압을 위해 외국인 근로자가 소화기로 자체 진화를 시도했지만 불길은 잡지 못했다.


이 축사는 화재에 취약한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져 불길은 삽시간에 번졌다. 이 불로 돈사 12개 동 가운데 4개 동이 완전히 불에 타 2시간 만에 진화됐다.


이처럼 축사는 대부분 저렴한 단열재인 샌드위치 패널을 사용해 벽을 건축하기 때문에 화재에 취약하다. 샌드위치 패널은 내부에 스티로폼과 같은 재질을 넣어 겨울과 여름에 단열효과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스티로폼과 같은 재료에 불이 나면 화재의 확산속도가 빠르고 유독성 연기로 인해 불에 타 숨지는 것보다 먼저 질식에 의해 사망하게 된다.


최근 들어 축사도 대형화되고 있어 불이 나면 대형화재로 번지고 축사 특성상 산과 가까운 곳에 있는 경우가 많아 대형 산불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러므로 초기 진압이 중요해 축사에도 스프링클러 설치가 필요하다.


현재 '소방시설법'에는 축사에 대해 스프링클러 설치 규정이 포함되어 있지 않아 제도개선이 필요하다.


현 규정에는 이와 유사한 창고에 대해서는 5천㎡ 이상에 대해 스프링클러를 설치해야 한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일정규모 이상의 축사에 대해 스프링클러를 설치하도록 개선이 요구되며 대형 축사에 대해서는 외벽에 대해 불연재료 사용에 대해서도 규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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