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이틀째 요일별 최다기록 경신, 4000명 넘어설라...천안 종교기반 마을서 209명 집단감염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1-11-23 15:3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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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의 한 마을 공동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져 지역사회 확산이 우려된다. /연합뉴스
충남 천안의 한 마을 공동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져 지역사회 확산이 우려된다. /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요일별 최대치를 기록하는 가운데 충남 천안지역에서 종교 기반으로 공동생활을 하는 마을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졌다. 천안시는 마을 내 종교시설에 대해 예배 중단과 긴급 폐쇄 조치를 취했다.


2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699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42만950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2827명에서 128명 준 것이지만 월요일 확진자(화요일 발표)로서는 역대 최다다. 전날의 2827명도 일요일 확진자(월요일 발표) 숫자로서 역대 최대로 이틀 연속 최다기록을 이어간 것이다.


통상 확진자 숫자가 주말을 거쳐 검사 건수가 적다보니 월·화요일까지 줄다가 수요일 급증하는 패턴을 보이는 점에서 24일 발표될 숫자가 4000명대를 넘어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천안 광덕면 한 마을에서는 지난 21일 1명이 확진된 이후 321명을 진단검사한 결과 현재까지 209명(아산 1명 포함)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164명은 백신접종을 하지 않았고, 확진자 대부분이 무직으로 외부활동 없이 마을 내에서 생활한 것으로 드러났다.


방역당국은 이번 집단 감염이 마을 내 종교시설을 기반으로 예배와 경로시설 이용, 김장 등 공동생활을 통해 번진 것으로 보고 있다. 주민들은 최근 공동으로 김장을 했다.


당국 확진자를 연령별, 상태별로 분류해 순차적으로 감염병 전담 병원과 생활치료센터로 분산 이송하고 70세 이하 무증상 경증환자는 재택치료를 통해 관리하기로 했다.


이날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549명으로 전날보다 34명 늘면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지난 17일 522명에서 18일 506명, 19일 499명, 20일 508명, 21일 517명, 22일 515명, 23일 549명으로 1주일째 5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이날 0시 기준으로 30명 늘어 누적 3328명, 평균 치명률 0.79%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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