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사망일, 광주에 ‘무지개’... 목격담, 인증 사진 봇물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11-23 19: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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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매일안전신문] 광주민주화항쟁 유혈 진압의 주범이자 내란죄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전두환씨가 사망한 날 광주 인근에 무지개가 떴다는 목격담, 인증 사진이 소셜 미디어에 등장해 눈길을 끈다.


23일 트위터 등 주요 소셜 미디어에는 이날 광주광역시청, 광주 시내를 배경으로 촬영된 무지개 사진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한 네티즌은 “지금 광주시청 위에 무지개가 떴다”며 “억울하게 돌아가신 모든 분이 편안하길”이라 적기도 했다.


클리앙 등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무지개 인증 사진과 목격담이 올라왔다. 이들은 전씨의 사망 사실을 언급하며 “올해 본 뉴스 가운데 가장 좋은 뉴스”, “정말인가? 신기하다”, “전두환이 세상을 뜨니 무지개가 뜬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광주가 ‘무지개’로 화제가 된 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전두환 옹호 발언을 사과하기 위해 지난 10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았을 때도 무지개가 떠 길조냐, 망조냐를 두고 논쟁이 일었다.


한편 전씨는 이날 오전 8시 40분쯤 서울 연희동 자택에서 사망했다. 부인 이순자씨와 화장실에 가던 중 쓰러져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으며, 경찰과 소방 당국이 출동했을 때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여야 주요 대선 후보들은 전씨 장례식장을 찾지 않을 예정이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조문 의사를 밝혔지만, 2시간 뒤 대변인을 통해 입장을 철회했다. 청와대 역시 “고인의 명복을 빈다”면서도 따로 조문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전씨 빈소는 서울 연세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됐다. 시신은 화장되며, 유언에 따라 적절한 장소에 뿌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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