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안전신문] 인천, 양평 흉기 난동 사건 이후 온라인에서 여경을 향한 도 넘은 조롱이 이어지고 있다. 경찰청장 사과와 현장 관계자 해명에도 혐오 분위기가 사라지기는커녕 오히려 확산되는 모양새다.
24일 뽐뿌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최근 한 경찰청 직원이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린 글이 화제가 됐다. 신고자가 출동 시 여경을 보내지 말라고 당부했다는 내용이었다. 글 제목은 ‘경찰이 배민이냐’였다. 배달 주문 시 요청 사항을 적어넣는 것처럼 출동 경찰관을 지정하는 게 말이 되느냐는 취지였다.
에펨코리아 등 남초 커뮤니티에서는 여경을 조롱하는 표현인 ‘치안 조무사’를 앞으로 쓰지 말자는 주장까지 나왔다. “간호 조무사도 최소한 환자에게 직접 주사를 놓으라고 하진 않는다”는 이유다. 인천 사건 당시 피해자 남편이 범인을 제압한 점을 들어 여경의 무능함을 비꼰 것이다.
문제는 인천 사건의 경우 현장에 출동한 남경 역시 대처에 미흡했고, 양평 사건은 영상 조작이 확인됐음에도 혐오 여론이 식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는 “남성 경찰이 문제를 저질렀을 때는 ‘남경 논란’이 발생하지 않는다”며 “(그러나) 유독 여성 경찰이 문제를 일으키면 여경 전체에 대한 무용론이 퍼진다”고 꼬집었다.
대다수의 전문가는 이번 사건이 여경 혐오로 이어지는 것을 경고하고 있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23일 MBC 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에서 “(이번 사건은) 여경 무용론이 아닌 공권력 무력화 현상”이라며 “여경 무용론은 이 사안의 본질과 동떨어진 얘기다. 오히려 여경의 섬세한 부분을 경찰력에 담아낼 수 있는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민진 대표는 “이번 사건은 여경의 문제가 아니다. 애꿎은 여경 전체를 모욕해선 안 된다”며 “경찰의 현장 이탈 행위 자체가 문제이며, 그에 대한 책임을 엄중히 물어야 한다. 여경이 문제를 일으키면 여경 전체를 대상으로 무용론이 반복되는 건은 성차별이자, 여성 혐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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