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최초 발견 의사 “전파력 강하지만, 증상 매우 가벼워”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11-28 15:3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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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안전신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5번째 우려 변이로 지정된 오미크론의 위험성이 생각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안젤리크 쿠체 박사는 27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오미크론은) 특이하긴 하지만, 가볍다”고 말했다. 남아공 의사협회 회장인 그는 이달 초 남아공 행정 수도 프리토리아에서 진료를 보던 중 일가족 4명이 탈진 증상을 보이며 양성 판정을 받자 당국에 새 변이 발생 가능성을 보고했다.


쿠체 박사는 “환자 중 극심한 피로를 호소하는 젊은이들도 있었고, 맥박 수가 매우 높았던 아이도 있었다”며 “다만 미각, 후각을 상실한 경험한 사람은 없었다. 이는 내가 치료했던 것과는 매우 달랐고, 경미했다”고 말했다.


이어 “열이 나고 맥박 수가 높았던 아이는 입원시킬지 고민했지만, 이틀 뒤 후속 조치를 하자 훨씬 나아졌다”고 덧붙였다.


다만 쿠체 박사는 오미크론이 당뇨, 심장병 등 기저 질환이 있는 노인에게는 심각한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지금 우리가 걱정해야 하는 것은 백신을 맞지 않은 노인들이 새 변이(오미크론)에 감염됐을 때”라고 말했다.


오미크론은 전파력을 결정하는 돌기 단백질이 32개로, 델타 변이의 2배다. 또 백신 회피 능력까지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수잔 홉킨스 영국 보건안전청 수석 의료 고문은 “오미크론의 기초 재생산 지수 값이 1.93”이라며 “우리가 본 것 가운데 가장 우려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기초 재생산 지수는 감염자 한 사람이 몇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는지 수치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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