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아들 퇴직금 50억’ 곽상도에 구속 영장... 알선 수재 혐의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11-29 17:4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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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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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안전신문] 검찰이 이른바 ‘50억 클럽’ 멤버로 지목된 곽상도(62) 전 의원에게 알선 수재 혐의로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대장동 개발 사업 시행사인 화천대유자산관리(이하 화천대유)에서 근무한 친아들이 받은 퇴직금 50억원을 뇌물로 본 것이다.


29일 서울중앙지방검찰 대장동 의혹 전담 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특정 경제 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 수재) 혐의로 곽 전 의원에게 사전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곽 전 의원은 2015년 화천대유가 참여한 하나은행 컨소시엄이 무산 위기에 놓였을 당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부탁을 받고 하나금융그룹 측에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다. 곽 전 의원과 김씨는 성균관대학교 동문이다.


검찰은 최근 곽 전 의원 주거지에 대한 압수 수색을 진행했으며, 추징 보전을 통해 곽 전 의원 아들 병채씨 계좌 10개를 동결했다.


검찰은 지난 27일 곽 의원을 비공개로 소환해 다음 날 새벽까지 17시간 동안 마라톤 수사를 벌였다. 이후 혐의를 구체화했다고 판단, 하루 만인 오늘 전격 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인 50억 클럽 멤버 가운데 영장을 청구한 건 곽 전 의원이 처음이다. 곽 전 의원은 검찰 조사에서 “화천대유 측에 도움을 준 적도 없고, 그럴 위치에도 있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곽 전 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다음 달 1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서보민 영장 전담 부장 판사 심리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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