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FDA, 오늘(30일) ‘먹는 코로나 치료제’ 두고 논의...승인될까

장우혁 기자 / 기사승인 : 2021-11-30 09:3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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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누피라비르, 중증질환 환자 입원·사망 위험 30% 감소로 그쳐
머크의 먹는 코로나 치료제 (사진, YTN)
머크의 먹는 코로나 치료제 (사진, YTN)

[매일안전신문]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다국적 제약사 머크가 개발 중인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의 긴급 사용 승인 여부를 오늘(30일) 논의한다.


FDA는 지난달 14일(현지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머크와 미국 생명공학업체 리지백바이오테라퓨틱스가 공동 개발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의 긴급 사용 승인을 논의하기 위한 약물자문위원회 회의를 내달 30일(이날) 개최한다”라고 밝혔다.


머크는 지난달 1일 임상 3상 결과를 공개해 몰니피라비르가 코로나19 환자의 입원 가능성을 절반으로 낮춘다고 주장한 바 있다.


FDA의 긴급 사용 승인이 이뤄질 경우 몰누피라비르는 세계 최초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가 된다.


정맥 주사 방식으로 투여되는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와 달리 알약 형태로 보다 쉽게 복용할 수 있어 '위드코로나'의 핵심으로 주목을 받았다.


머크는 올해 연말까지 몰누피라비르 1000만명 사용분을 생산할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미국 정부는 이미 170만명의 사용분을 구입키로 결정했다.


이후 공개된 임상시험 중간 분석 보고서에서 몰누피라비르가 중증질환 환자의 입원 및 사망 위험을 수치가 50%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 26일(현지시각)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머크가 FDA에 제출한 최신 연구 결과 “몰누피라비르가 중증질환 환자의 입원 및 사망 위험을 30% 감소시키는 데 그쳤다”라고 전했다.


FDA 전문가 자문단은 이날 회의를 열어 몰누피라비르 긴급사용 승인 권고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이달 초 영국은 세계 최초로 몰누피라비르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증상이 시작된 지 5일 이내인 18세 이상 환자에게만 투여한다.


한국도 머크와 40만 4000명 분량 공급 계약을 맺고, 내년 2월 내 국내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장우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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