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 ‘2021년 12월의 독립운동가’ 이종호·김학만·최봉준 선생 선정

장우혁 기자 / 기사승인 : 2021-11-30 11:4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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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이종호 선생, 김학만 선생에 관한 일본의 정보보고, 최봉준 선생 (자료, 국가보훈처 제공)
(왼쪽부터)이종호 선생, 김학만 선생에 관한 일본의 정보보고, 최봉준 선생 (자료, 국가보훈처 제공)

[매일안전신문] 오늘(30일) 정부는 올해 12월의 독립운동가로 연해주 앙일단체인 ‘권업회’를 주도한 세명의 선생을 선정하고 공개했다.


국가보훈처는 30일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함께 ‘2021년 12월의 독립운동가’로 이종호·김학만·최봉준 선생을 선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세 명의 선생은 러시아 연해주 지역에 한인단체인 권업회를 결성하고,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항일운동을 펼쳤다.


권업회는 일제의 탄압을 피하기 위해 ‘한인에게 실업을 장려한다’는 뜻의 경제단체로 창립됐다. 그러나 실제로는 한인들을 결집해 ‘조국독립’을 최고의 이념으로 하는 항일구국단체다.


이 단체는 러시아 지역의 한인들을 결집했고, 러시아 당국의 지지도 얻었다.


특히 기관지인 ‘권업신문’은 항일 민족언론으로, 권업회 지회와 분사무소를 통해 연해주 구석구석의 한인마을까지 보급되어 연해주 거주 동포의 애국정신과 민족의식 고취에 큰 역할을 했다.


먼저 권업회 창립과 권업신문 발간에 공헌한 이종호 선생은 1906년 10월 서울에서 애국계몽단체인 한북흥학회를 조직했으며, 서북학회의 서북협성학교 설립 초기 재정을 전담했다.


그러나 교장을 맡아 항일운동에 참여한 사실이 일제감시망에 포착돼 위험인물로 분류됐다.


김학만 선생은 권업 초대 총재로 기반을 다졌으며, 초기 연해주 한인 사회의 주요 지도자로 활동했다. 학교설립에 노력했던 선생은 블라디보스토크 개척리에 최초의 한인 학교인 ‘계동학교’를 설립해 초대 교장을 맡았다.


끝으로 권업회 창립과 ‘권업신문’ 발간을 후원한 최봉준 선생은 부모를 따라 8세에 한인 최초 이주지인 연해주 일대의 ‘지신허’에 정착했다.


이후 두만강변 근처 촌락을 개척하고, 마을 대표로 추개됐다.


선생들의 이러한 권업회 조직을 통한 활동은 이역만리 러시아에서 한인사회 교육과 우리 민족의 자주독립을 위한 항일 투쟁의 밀알이 됐다.


정부에서는 선생들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이종호 선생에게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김학만 선생에게는 2012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마지막으로 최봉준 선생에게는 1977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장우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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