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안전신문] 우리나라 첫 경양식집이 코로나발 경영난에 ‘100년 식당’까지 4년을 앞두고 문을 닫는다.
30일 요식업계에 따르면 일제 시대 개업해 국내 최초로 돈가스, 햄버그스테이크를 선보였던 ‘서울역 그릴’이 이날 영업을 종료한다.
서울역 그릴은 ‘천재 작가’ 이상(1910~1937)의 소설 ‘날개’에도 등장할 만큼 역사가 깊은 곳이다. 이상이 날개에서 “나는 메뉴에 적힌 몇 가지 안 되는 음식 이름을 치읽고 내리읽고 여러 번 읽었다”고 쓴 부분은 서울역 그릴을 배경으로 한 것으로 알려진다.
서울역 그릴은 철도청 산하 경양식집으로 1925년 옛 서울역 역사에 문을 열었다. 일제 강점기 당시 고관대작들과 국빈, 해방 이후에는 고위 간부들과 재력가, 국회의원들의 명소로 자리 잡았다.
이후 프라자호텔 등 여러 사업자에게 경영권이 넘어갔다가 2011년 옛 서울역 역사 복원과 함께 다시 문을 열었다.
단골들에 따르면 그릴은 코로나19 대유행이 본격화한 2020년부터 경영난이 심화했다. 올해 메뉴, 구성 등을 줄이는 자구책 마련을 시도했지만 여의치 않았던 것으로 알려진다.
그릴에서 4년간 근무했다는 직원은 “코로나로 영업 타격이 심했다”며 “식당이 있는 서울역 역사 4층은 모두 리모델링을 거쳐 고급 식당가로 변신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연합뉴스에 말했다.
소셜 미디어에서는 서울역 그릴의 폐업을 안타까워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100년 식당을 못 채우고 문을 닫아 아쉽다”, “처음 스테이크를 먹은 곳인데 폐업하다니”, “역사의 한 페이지를 넘긴다” 등이다.
서울역 그릴이 떠난 자리는 고급 스테이크 전문점이 들어설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서울역 그릴 상호를 이어갈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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