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출현은 ‘코로나 종식’ 신호?... 이유 살펴보니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12-01 22: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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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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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안전신문] 전 세계 방역 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오미크론이 코로나19 종식 신호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독일 공중 보건 전문가 카를 라우터바흐 교수는 과거 수많은 호흡기 질환 바이러스의 진화 방식과 비교할 때 오미크론이 등장한 것은 코로나 종식이 멀지 않았음을 뜻한다고 주장했다.


카를 교수는 “오미크론은 델타 변이의 두 배에 가까운 32개의 스파이크 단백질을 갖고 있다”며 “이는 감염에 최적화한 모양이지만, (반대로) 덜 치명적인 방식으로 진화한 것”이라고 말했다. 감기처럼 치명률은 낮아지는 대신 전파력이 커지는 형태로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카를 교수는 그러면서 오미크론이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실제로 오미크론은 젊은 층의 경우 피로감 외에 특이 증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 오미크론의 존재를 방역 당국에 보고해 세상에 알린 남아공 의사도 “대다수 환자가 극심한 피로감을 호소했다. 후각·미각 상실,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은 관찰되지 않았다”며 오미크론이 다른 변이와 구별되는 증상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가 감기처럼 가벼운 바이러스가 될 것이란 주장은 처음이 아니다. 다만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은 만큼 신중론도 여전하다. 폴 헌터 영국 이스트 앵글리아대학교 교수는 “오미크론의 가벼운 증상은 일회성 요인일 수 있다”며 “현재로서는 부스터 샷을 맞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전염성과 심각성에 대한 더 확실한 정보를 얻을 때까지 약 2주가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도 오미크론 청정국이 아니게 됐다. 정부는 지난달 나이지리아를 방문했다가 돌아온 인천 40대 부부가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일 밤 밝혔다. 현재까지 확인된 국내 오미크론 확진자는 총 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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