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산 표고버섯 ‘태향고’ 개발...현재 재배시험 중

장우혁 기자 / 기사승인 : 2021-12-02 09:2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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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표고버섯 태향고 (사진, 산림청 제공)
국산 표고버섯 태향고 (사진, 산림청 제공)

[매일안전신문]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고품질의 국산 표고 품종 ‘태향고’가 개발돼 추후 국산 표고 품종 재배 확대와 자급률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고품질 표고버섯 신품종 ‘태향고’를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태향고는 톱밥재배용 버섯이다. 발생 온도는 5-15℃범위로, 늦가을과 이른 봄에 생산이 적합한 저온성 품종이다.


버섯이 크고 단단하며 식감이 우수하다. 갓이 두껍고 타 품종에 비해 천천히 펴지며 대가 굵고 버섯의 무게도 무겁다.


이에 따라 이 버섯은 스테이크 등 각종 요리에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표고버섯에는 대표적인 생리기능 물질인 베타글루칸이 다량 함유돼 있다. 베타글루칸은 면역력을 높여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강화해주는 물질로, 암세포의 활동을 억제한다.


또한 표고버섯에 함유된 아미노산의 일종인 에르고티오네인은 높은 항산화 효과를 지니고 있어 인체 내 세포를 보호하는 기능을 한다.


에리타데닌은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콜레스테롤 저하와 혈압 조절에도 효과적이다. 이외 표고버섯에는 단백질과 각종 아미노산, 비타민D, 무기질 등이 다량 함유돼 있다.


현재 태향고는 품종 출원 후 등록을 위한 재배시험을 진행 중이다. 품종 등록 후 재배를 원하는 지자체 및 농가에 보급될 예정이다.


한심희 산림미생물연구과 과장은 “첨단 생명공학 육종 기술을 적용해 소비자와 생산자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품종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내 재배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국산 품종의 자급률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표고버섯은 대표적인 단기소득임산물 중 하나다. 원목재배와 톱밥재배로 나뉘며, 연간 약 2만 7000톤이 생산된다. 생산액은 2300억 원에 달한다.


그러나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대부분의 표고버섯은 중국산 품종이다. 이에 따라 국내 표고 생산자들의 수익성 개선과 국제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고품질의 국산 품종 개발 및 보급이 시급하다. /장우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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