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경덕궁서 맞이하는 따뜻한 연말...‘경복궁 왕가의 산책’ 행사 열려

장우혁 기자 / 기사승인 : 2021-12-08 11: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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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눈이 쌓인 경복궁 홍례문 (사진, 연합뉴스)
겨울철 눈이 쌓인 경복궁 홍례문 (사진, 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내일(9일)부터 경복궁 왕가의 산책 행사가 열리며 특히 겨울철을 맞아 조선 시대 왕과 왕비의 방한 복식을 만나볼 수 있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연말을 맞아 궁궐을 찾는 관람객을 위해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한다고 8일 밝혔다.


창덕궁에서는 익일부터 10일까지 시각장애인과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궁온溫약방’ 행사를 총 3회 운영한다.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이날부터 24일까지 오전 11시와 오후 3시에 ‘경복궁 왕가의 산책’ 행사를 개최한다.


먼저 창덕궁관리소는 익일부터 10일까지 지역장애인 복지센터와 다문화가족 지원센터와 연계해 시각장애인,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궁온溫약방’ 체험행사를 총 3회 진행한다.


내의원이라고도 불렸던 약방은 궁궐 안에 있던 의료기관으로, 의료행정기관인 전의감, 서민치료를 담당했던 혜민서와 함께 조선의 대표적인 의료기관이다.


‘궁온溫약방’ 행사에서는 한의사의 진맥, 사상체질 상담, 겨울철 면역력 강화를 위한 궁중 한방약재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익일에는 시각장애인이 창덕궁을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시각장애인 문화관광해설사들이 직접 궁궐을 안내하는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는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해 온 국민이 우리 궁궐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함께 향유 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달 경복궁 야간관람 기간 중 선보여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받은 ‘경복궁 왕가의 산책’ 행사가 이달에는 주간으로 옮겨져 더 많은 관람객들이 관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왕과 왕비, 산선시위, 호위군사 등 총 40여 명의 출연진이 경복궁을 산책하는 장면을 재현해 과거 궁궐의 한 장면을 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날부터 24일까지 행사 기간 중 오전 11시와 오후 3시에 50여 분간, 매일 2회 개최된다. 경복궁 내 국왕의 처소인 강녕전에서 시작해 근정전 뒤뜰 → 경회루 → 근정전 → 동궁전에서 퇴장하는 순으로 산책을 마무리하게 된다.


경회루에서는 국왕과 왕비가 나누는 실제 대화를 들을 수 있고, 자유롭게 출연진들과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이번 행사는 겨울을 맞이해 국왕과 왕비가 방한모자인 이엄(耳掩) 등 방한 소품을 차려입어 그동안 보지 못했던 조선 시대 왕가의 겨울철 복식이라는 색다른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경복궁 관람객이 조선 시대 왕가의 구성원이 되어 경복궁을 함께 거닐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되기를 기원한다”전했다. /장우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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