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 코로나19 접종률 상대적으로 낮아...위중증 환자 대부분 ‘미접종자’

장우혁 기자 / 기사승인 : 2021-12-09 14: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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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양천구 홍익병원에서 16∼17세 청소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서울시 양천구 홍익병원에서 16∼17세 청소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최근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청소년들의 감염 위험이 커졌으며, 12~17세 미접종률 중심으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9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12~17세(청소년) 확진자는 지난 9월 3630명 → 10월 4837명 → 지난달 6612명으로 1000명 이상씩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달 이후 일 평균 청소년 확진자는 236.6명 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 4주간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10만 명당 확진자는 19세 이상 성인을 초과했다.


특히 12~15세(중학생)는 16~17세(고등학생)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접종률을 보여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이 증가 추세에 있다.


구체적으로 보면 지난달 1주차 7.6명 → 2주차 7.1명 → 3주차 9.1명 → 4주차 10.2명 → 이달 1주차 12.4명으로 지속적으로 늘었다.


확진된 청소년의 약 17%가 의료기관에 입원했으며, 이 중 위중증으로 진행된 11명(‘21.2~)은 모두 미접종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12~17세 청소년 1차 접종률이 50%를 넘겼으며, 17세 2차 접종률은 70%를 초과했다. 16세도 60%를 기록해 접종률은 지속 상승하고 있다.


현재까지 12~17세 청소년의 1차 접종자 수는 약 139만 명으로, 인구 대비 50.2%가 1차 접종을 완료했고, 34.1%가 2차 접종을 끝나쳤다.


세부 연령별 접종현황을 보면 연령대가 높을수록 접종률이 높았다. 앞서 접종이 시작된 16~17세의 경우 1차 접종률은 72.8%, 2차 65.8%로 나타났다.


청소년 연령별 기본접종 현황 (자료, 질병관리청 제공)
청소년 연령별 기본접종 현황 (자료, 질병관리청 제공)

◆화이자 백신, 한국과 유럽 등 안전성·유효성 입증


12~17세 접종에 사용되는 화이자 백신은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를 비롯해 미국 FDA, 유럽 의약품안전청(EMA) 등 각국에서 청소년 접종에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인됐다.


해외 12~17세 접종률은 미국 1309만 명, 영국은 239만 명으로 파악됐다. 캐나다와 일본 등 대부분 국가에서는 접종이 시행 중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국외 주요국가에 비해 접종 시작 시가가 늦어 접종률이 낮으나 현재 접종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국의에서도 이미 많은 청소년이 2차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들의 연령별 확진자 발생 현황을 보면 예방접종을 통한 감염 예방 효과가 분명히 나타났다.


접종률이 높은 고3은 인구 10만 명 당 발생률이 1·2차 접종 후 계속 감소해 다른 학년 대비 낮은 발생률을 유지하고 있다. 16~17세는 최근 접종 완료율이 60%대로 올라가면서 확진자 발생이 감소하는 추세다.


반면 12~15세는 상대적으로 접종률이 낮아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18세보다 발생률이 3배 높다. 중·초등학교 집단감염도 증가하는 양상을 띄고 있다.


또한 최근 2주간 코로나19로 확진된 12~17세 총 3320명 중 99.8%(3315명)가 예방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2~17세 예방접종 효과를 분석한 결과로는 ‘미접종군’에서 코로나19 발생률은 ‘2차 접종 완료군’에 비해 25.3배 높았다.


예방접종을 통한 감염예방효과는 96.1%로 나타났으며, 2차 접종군에서 위중증 환자는 없어 예방효과는 100%를 내보였다.


중증예방효과는 미국의 사례에서도 미접종군에서 입원율이 2차 접종완료군에 비해 10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나 예방접종 효과가 입증됐다. /장우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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