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빌라서 화재… 110세 노모 등 일가족 3명 사망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12-19 18:4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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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파주소방서)
(사진=파주소방서)

[매일안전신문] 경기도 파주 한 빌라에서 불이 나 70대 부부 2명과 110세 노모 1명이 숨졌다.


19일 파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아침 7시 5분쯤 파주 탄현면의 3층짜리 빌라 3층에서 불이 나 소방 인력 34명과 장비 13대가 투입돼 40분 만에 진화를 완료했다.


당시 집에는 A씨(110)와 딸 B씨(70)와 사위(73)가 있었다. 소방 당국은 빌라 내부로 들어가 세 사람을 심폐 소생술(CPR)을 실시하며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사망했다.


이날 화재로 30평 규모의 빌라 내부가 전소됐다. 당초 A씨 나이가 90대로 알려지기도 했으나 유족 등의 조사를 통해 110세로 나이가 정정되기도 했다.


A씨는 치매는 앓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B씨 부부가 A씨를 모시며 지냈다.


A씨와 B씨 부부는 집 내부 중문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와 B씨 부부가 불이 난 뒤 탈출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잠을 자다가 ‘펑펑’ 소리와 개 짖는 소리에 깨어났다”는 인근 주민 증언을 바탕으로 소방과 합동 감식을 진행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빌라 등 주택에서 화재 발생 시 손수건이나 천 등으로 물을 적셔 입, 코를 막고 낮은 자세로 이동해 대피해야 한다. 또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으로 대피해야 하며 만약 문을 통해 집 밖으로 이동이 어렵다면 옆집과 연결된 경량 칸막이를 부수고 탈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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