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전 의원 대장동 의혹 관련 하나금융회장 참고인 소환조사 받아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1-12-30 20:10:16
  • -
  • +
  • 인쇄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이른바 '50억 클럽' 곽상도 전 의원 의혹과 관련해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을 30일 참고인으로 소환했다. /연합뉴스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이른바 '50억 클럽' 곽상도 전 의원 의혹과 관련해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을 30일 참고인으로 소환했다. /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성남 대장동 개발 관련 로비 및 특혜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의 의혹과 관련해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을 30일 참고인으로 소환조사했다. 수사결과에 따라 내년 3월 임기가 종료되는 김 회장 신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연합뉴스와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이날 오전 김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곽 전 회장과 관계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곽 전 의원은 김만배씨 등이 중심이 돼 대장동 개발 사업을 추진한 화천대유와 하나은행 컨소시엄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을 때 원만히 해결해 주고 자신의 아들을 화천대유에 입사시킨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씨와 곽 전 의원, 김 회장은 모두 성균관대 동문이다. 당시 곽 전 의원은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으로 재직중이었다.


검찰은 화천대유 대주주 김씨와 남욱 변호사 등을 조사하면서 2015년께 화천대유와 하나은행의 컨소시엄 무산 위기 과정에 대한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산업은행이 주도한 컨소시엄에 자회사를 참여시킨 H건설 측에서 김 회장 측에 ‘화천대유 컨소시엄을 깨고 함께 하자’고 제안했다는 얘기가 파다하다.


검찰은 곽 전 의원이 컨소시엄 무산 위기를 막아주고 그 대가로 아들이 화천대유에 입사해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세금 제외 25억원)을 받은 것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곽 전 의원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영장을 청구했다가 법원에서 기각당했다.


2013년 회장직에 올라 4연임을 해 온 김 회장은 임기가 내년 3월 끝난다. 김 회장은 지난 11월 초 기자간담회에서 연임 의사가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현재 차기 하나은행 회장 후보로는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과 지성규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박성호 하나은행 행장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신윤희 기자 신윤희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