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가면' 공영방송에서 아동 학대 묘사에 뿔난 시청자..."앞으로 유의할 것"

이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2-07-08 05:20:01
  • -
  • +
  • 인쇄
▲(사진, KBS2TV '황금가면' 캡처)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 공영방송 KBS 일일드라마 ‘황금가면’이 지나친 아동 학대 묘사로 시청자들의 분노를 샀다. 


지난 5일 방송된 KBS2TV ‘황금가면’(극본 김민주/연출 어수선)에서는 서유라(연민지 분)가 남편 홍진우(이중문 분)와 전처 유수연(차예련 분) 사이에서 태어난 홍서준(정민준 분)에 대해 아동학대를 일삼는 내용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서유라는 홍진우가 술주정하며 유수연의 이름을 부르자 질투심을 드러냈고 다른 사람들이 모르게 아이를 괴롭혔다. 아이를 협박하며 옷장에 가두는 것은 물론 아픈 아이에게 죽을 주며 배고프냐고 물은 뒤 굶으라면서 죽을 버리는 것이다.

 

▲(사진, KBS2TV '황금가면' 캡처)

 

이에 아이는 밤늦게 모두 잠들자 부엌 바닥에서 맨손으로 반찬을 집어 먹고 어른들에게 발각되자 바지에 실수를 하며 유치원 차 앞에서 기절을 하기도 했다.

앞선 방송에서도 서유라가 아이를 학대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지난달 28일 방송에서는 서유라가 서준의 곰인형에서 친엄마의 사진이 담긴 목걸이를 발견하고, 서준에게 인형을 버리겠다며 윽박지르거나 몰아붙이는 모습이 나오기도 했다.

이렇다보니 ‘황금가면’ 시청자 게시판에는 반복되는 아동 학대 장면이 보기 불편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사진, KBS2TV '황금가면' 캡처)

시청자들은 시청자소감 게시판에 “아동 학대 장면이 도를 넘었다” “아동 학대 장면이 너무 빈번해서 보기 불편하다. 마음이 안 좋아서 채널을 돌리게 된다” “스토리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하나 반복되는 아이 학대 장면은 언제까지 나오나 연기하는 아이도 걱정되는데 충분한 지도를 했겠지만 그래도 너무 걱정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KBS 시청자권익센터 청원 게시판에도 ‘황금가면’ 아동 학대 장면을 제발 넣지 말아 달라는 내용의 청원 글이 2건이나 올라왔다.

이와 관련 ‘황금가면’ 제작진은 “지난 5일 방송된 일부 장면에 대한 시청자분들의 불편함의 목소리를 겸허하게 받아들인다. 해당신은 재방송과 다시보기를 포함, 이후 제공되는 방송분에서 수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매일안전신문 / 이현정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현정 기자 이현정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