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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 아내 살인죄로 8년째 수감 중인 재일한국인 박종현 씨 사건이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밤 11시 15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계단과 삭흔 - 나는 아내를 죽이지 않았다'편으로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만화 '진격의 거인'으로 유명한 일본의 만화 출판사 고단샤(講談社)에는 명문대인 교토대 법대를 졸업한 재일한국인 박종현 씨가 있었다. 박종현 씨는 이곳에서 편집차장으로 일하며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었다고 한다. 7년 연애 끝에 일본인 가나코 씨와 결혼해 슬하에 4남매를 둬 누구보다 행복한 가장이기도 했던 박종현 씨는 지난 2016년 8월 9일 끔찍한 비극을 마주하게 됐다.
박종현 씨 주장에 따르면 새벽 1시경 귀가했을 때 평소 산후 우울증을 앓고 있었던 아내의 상태가 악화했다고 했다. 갑자기 아내가 생후 10개월 된 막내 아이와 함께 죽겠다며 칼을 집어 들자 1층 침실에서 아내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있었다고 했다. 박종현 씨 주장에 따르면 아이를 안고 2층 아이들 방으로 피신했다가 30여 분 뒤 나와 보니 아내가 계단 손잡이에 자신의 재킷으로 목을 매 숨져있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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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
구급대원과 경찰이 출동하자 박종현 씨는 '아내가 계단에서 떨어진 걸로 해 달라'고 말했다. 아내가 자살한 사실을 아이들에게 알리고 싶지 않아서 그랬다고 추후 설명했지만 수사기관은 수상한 현장상황과 박종현 씨의 진술을 의심하기 시작했고 결국 5개월 뒤 그를 아내 살인 용의자로 체포했다. 아내의 자살을 목격했다는 박종현 씨의 증언을 믿지 않은 것이다.
부검 결과 경부 압박 질식사로 사망한 가나코 씨에 대해 검찰은 1층 침실 매트리스에서 그녀의 소변자국과 피 섞인 침이 발견됨에 따라 남편 박종현 씨가 팔로 그녀의 목을 졸라 질식사 시켰다고 추정했다. 이후 계단 위에서 떨어뜨려 사고로 사망한 것처럼 위장했다는 것인데 계단에서는 소변 자국이나 묶인 재킷의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박종현 씨의 바람과는 달리 그는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살인죄로 11년형을 선고받았다. 그런데 사건 발생 6년 만에 일본 최고재판소에서 사실오인에 따른 무죄 취지로 원심을 파기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일본 사법부에서는 몹시 드문 일이라 그의 억울함이 증명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올해 열린 환송심에서 다시 유죄가 선고되며 8년째 치열한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당시 9살이었던 큰딸은 고등학생이 되었고 10개월 영아였던 막내는 9살이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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