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체라, 피지컬 AI 국가 R&D 참여…데이터 플랫폼 구축 맡는다

이정자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0 17:21:05
  • -
  • +
  • 인쇄

[매일안전신문=이정자 기자] 피지컬 AI 기술이 차세대 인공지능 산업의 핵심 분야로 주목받는 가운데 알체라가 국가 연구개발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AI 데이터 전문기업 알체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추진하는 ‘피지컬 AI 선도기술개발’ 사업에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총 340억원 규모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LG전자가 주관기관을 맡으며, 산·학·연 컨소시엄을 통해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WFM)과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 핵심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사업에는 LG전자를 주관기관으로 마음AI, 홀리데이로보틱스, 로보티즈, 크라우드웍스, 알체라, KT, KAIST, 서울대학교, TTA 등 10개 기관이 참여한다.

알체라는 사업 내에서 피지컬 AI 데이터 수집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핵심 데이터를 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WFM·RFM 개발을 위해 데이터 확보부터 정제, 품질 검증까지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하고, 인공지능 모델 학습에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운영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피지컬 AI는 실제 공간과 환경을 인식하고 스스로 판단해 행동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을 의미한다. 이번 연구에서는 실내 환경에 특화된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WFM)과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을 개발하고 이를 연계하는 기술 확보에 초점을 맞춘다.

주요 연구 과제에는 시뮬레이터 기반 WFM 개발, 다중 물리 기반 시뮬레이션 플랫폼 개발, E2E 데이터레이크 파이프라인 구축, RFM 물리적 전이 및 실증 기술개발 등이 포함된다.

특히 연구진은 AI 모델 적용 시 행동 성공률을 높이는 것을 주요 목표로 설정했다. 월드모델 미적용 대비 액션 성공률 20%p 이상 향상을 최종 목표로 하며, 2026년 5월 착수해 2027년 12월까지 진행된다.

이번 사업은 해외 기술 의존도가 높은 피지컬 AI 핵심 기반 기술을 국산화하는 데 의미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시뮬레이션 환경과 AI 모델을 구축해 기술 자립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착수보고회는 지난 9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렸으며, 정부 관계자와 연구기관,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추진 방향과 세부 계획을 공유했다. 행사 현장에서는 피지컬 AI 기술이 적용된 로봇 시연도 함께 진행됐다.

황영규 알체라 대표는 “이번 국책 사업 참여는 알체라가 보유한 AI 데이터 파이프라인 역량을 피지컬 AI 시장에서 입증하는 중요한 기회”라며 “이를 통해 피지컬 AI 모델 학습에 최적화된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시장에 공급하는 전문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