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한바퀴' 무더위를 이겨내는 장어 추어탕 부터 명란 음식까지 맛보는 이만기

이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4-08-17 20: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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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1TV '동네한바퀴' 캡처)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 이만기가 부산 사하구로 떠났다.


17일 저녁 7시 10분 방송된 KBS1TV '동네한바퀴'에서는 부산 사하구로 떠난 이만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만기가 찾은 낙동강 물줄기가 남해와 만나는 천혜의 환경을 품은 사하구는 여름이 오면 해변에서는 즐거운 축제가 펼쳐지고, 가는 곳마다 낭만이 파도치는 동네다.

이만기는 우선 낙동강 줄기와 바다가 만나는 곳에 자리한 도심 속 작은 포구인 하단항으로 갔다. 최근 낙동강 하구 일대 수온이 상승하는 등의 환경 변화로 하단어촌계에 복덩이가 찾아왔다. 5월~8월 여름철에만 잡힌다는 귀한 손님, '까치복'이 그 주인공이다. 오랜만에 바다가 보내준 선물에 연일 조업에 나서는 어부들은 복어 조리 기능사 자격증에 도전하고 까치복 밀키트를 제작하는 등 까치복에 사활을 걸었다고 했다.

이어 이만기는 다대포 해변에서 3대째 한 자리를 지키며 명맥을 이어오는 노포 가게가 있어 찾아갔다. 사장님은 1대 시어머니가 전수해 준 레시피 그대로 만드는 장어추어탕과 막걸리, 남편이 직접 잡아 오는 생선회로 식당을 운영해 왔다. 7년 전 아들 내외가 식당 일을 넘겨받으면서 오랜 전통을 지켜오던 가게에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사진, KBS1TV '동네한바퀴' 캡처)


부산 포구에 횟감으로 쓸 생선이 점점 줄어들자 통발로 직접 잡은 문어를 핵심 식재료로 삼아 신메뉴 개발에 나선 아들, 그리고 며느리는 막걸리 연구에 매진해 다양한 맛의 막걸리를 만들기 시작한 것이다. 그렇게 탄생한 문어삼합과 딸기 막걸리가 노포의 신흥 강자로 자리 잡으면서 식당은 요즘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SNS 맛집으로 명성을 얻기도 했다. 이만기는 오래된 것은 보존하고 새로운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가족이 만들어낸 특별한 한 상을 맛본다.

부산 사하구 인구는 약 30만 명이다. 전국 대부분의 도시가 그렇듯이 2030 인구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그런데 미국으로 일본으로 유학을 떠났던 청년들이 고향 부모님 곁으로 돌아와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명란 수입과 유통 사업을 하던 아버지의 건강이 악화하자 든든한 딸들이 그 곁을 지키며 다시 하나로 똘똘 뭉치게 됐다는 가족들의 이야기가 그것이다. 자매는 함께 작은 식품회사를 차리고 아버지의 명란을 사들여 가공, 판매 사업을 시작했다. 구이용 저염 명란, 명란빵 등 각종 디저트에 도전하며 천천히 성장해 가고 있다는데 이만기는 온 식구가 의기투합해 웃음 잘 날 없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는 유쾌한 명란 가족을 만나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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