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 다시 밝힌 안세영..."불합리한 관습 바뀌어야" 목소리 내

이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4-08-19 00:3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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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채널A 캡처)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이 대표팀, 대한배드민턴협회의 선수 관리 등을 비판한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안세영은 "제가 궁극적으로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불합리하지만 관습적으로 해오던 것들을 조금 더 유연하게 바꾸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협회는 더 이상 외면하지 말아 달라"고 밝혔다.

안세영은 "부상에 있어서는 모든 선수에게 정말 괴롭고 힘든 일이기에 저 또한 부상으로부터 잘 회복할 수 있는 여건과 지원을 바랐다"며 "각 선수가 처한 상황과 구체적인 부상 정도가 모두 다르기에 그에 맞는 유연하고 효율적인 지원이 이루어지기를 원했지만 현실에서 맞닿은 상황은 전혀 그렇지 못해 크게 실망했고 안타까웠다"고 했다.

또 안세영은 "그리고 '너만 그런 게 아니다’, ‘넌 특혜를 받고 있잖냐’라는 말로 문제를 회피하기보다 ‘한번 해보자', '그게 안 되면 다른 방법을 함께 생각해 보자’라는 말 한마디로 제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는 분이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크다"며 "저는 배드민턴이 비인기종목이라 생각하지 않지만 더 좋은 쪽으로 변화해 나간다면 지금보다 더 많은 국민이 즐기는 스포츠가 될 수 있고 재능 있는 인재도 많이 유입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안세영은 "매 순간 ‘아니다', '나쁘다', '틀렸다’가 아니라 ‘이런 부분들이 바뀌어야 다 함께 더 발전할 수 있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며 "시스템, 소통, 케어 부분에 대한 서로의 생각 차이를 조금씩 줄이고 모든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상식선에서 운영되길 바라는 것뿐이다"고 했다.

 

▲(사진, 채널A 캡처)

 



문화체육관광부에 안세영은 "한 가지 바라는 것이 있다면 협회와 선수가 원활하게 소통이 되고 있는지 선수들의 목소리에도 꼭 귀를 기울여 주셨으면 한다"며 "지금부터는 협회 관계자분들이 변화의 키를 쥐고 계신 만큼 더 이상 외면하지 마시고 적극적으로 행동해 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합리적인 시스템 아래에서 선수가 운동에만 전념하며 좋은 경기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 했다.

앞서 안세영은 5일 파리 올림픽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중국의 허빙자오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안세영은 직후 기자회견에서 "부상이 생각보다 심각했고 완전히 나을 수 없었는데 대표팀에서 부상을 너무 안일하게 생각해 실망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올림픽 폐회식이 끝난 직후 협회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스포츠윤리센터 조사관을 포함한 10명 이상의 조사단을 꾸려 다음 달 결과 발표를 목표로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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