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진드기 매개 감염 주의...야외활동·농작업 시 긴팔 착용 등 예방수칙 준수

이정자 기자 / 기사승인 : 2026-04-14 09:5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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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사진: 질병관리청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정자 기자] 봄철 나들이 등 야외활동이 증가하고 있는 요즘 진드기와의 접촉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참진드기는 사람과 동물에게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 감염병을 옮길 수 있는 진드기 매개체다. 유충, 약충, 성충 단계에서 각기 다른 숙주에 기생해 흡혈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봄철인 4~5월부터 약충이 활동을 시작해 여름철인 6~7월에는 성충이 되면서 산람을 하고 가을철 9~11월에는 유충으로 성장하며 개체수가 급증한다.

국내에서 SFTS를 매개하는 참진드기 중 작은소피참진드기가 가장 많으며, 주로 풀밭에서 서식해 야외활동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SFTS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릴 경우 5~14일 이내로 고열,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만약 몸에 참진드기가 붙어있는 것을 발견할 경우에는 주둥이 부분이 깊게 박혀 있어 직접 제거하는 것은 어렵고 2차 감염 우려가 있어 즉시 보건소 또는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SFTS는 아직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예방수칙을 지켜 감염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활동과 농작업 시 긴팔·긴바지, 모자와 목수건, 토시, 장갑, 양말, 장화 등 진드기에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복장을 갖춰야 한다.

작업복과 일상복을 구분하여 입어야 하고, 작업 시에는 소매를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어 입어야 한다.

추가적으로 활동 및 작업 시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여 감염을 예방한다.

풀밭 위에서는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고, 돗자리를 펴서 앉도록 한다.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해 햇볕에 잘 말린다.

등산 시에는 정해진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로 다니지 않도록 하고, 진드기가 붙어 있는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

활동 및 작업 후에는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있는지 꼼꼼히 확인하고 샤워해야 하며, 입었던 옷은 세탁한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봄철을 맞아 참진드기 발생 감시를 이달 13일부터 오는 11월까지 실시한다. 26개 지역에서 보건환경연구원 10개 기관 및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 거점센터 6개 대학이 함께한다.

이를 통해 수십된 참진드기 밀도와 병원체 검출에 대한 정보는 ‘감염병 매개체 감시 주간 소식지’를 통해 매월 국민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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