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도어관련 결함 4년간 1870건…'도어개폐 결함' 1001건으로 기장 많아

손성창 기자 / 기사승인 : 2022-02-24 10: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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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어트림·도어핸들·단차 문제 등 심각
교통안전공단 제공자료 분석 결과, 제작 공정상의 문제점 발견
▲ 테슬라 모델S 전면(사진=테슬라 코리아 홈페이지)

 

[매일안전신문=손성창 기자] 테슬라가 지난 4년간 도어관련 결함으로 1870건이나 무상점검·수리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6월 테슬라S 판매를 시작한 이후 4년간 판매량 2만6798대의 6.7%가 결함을 보였다. 매년 평균 468건의 도어관련 수리를 받은 것이다.


이는 소비자주권시민회의가 한국교통공단이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실에 제출한 2017년 6월 28일부터 2021년 7월 31일사이 테슬라 관련 결함신고·무상점검·수리 내역을 의원실로부터 입수해 분석한 결과이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에 따르면 테슬라 차종별 수리는 모델S가 전체 도어관련 결함의 38%인 711건이나 받았다. 모델3가 31.6%인 591건, 모델X는 23%인 429건, 모델Y는 7.4%인 139건으로 뒤를 이었다.

▲ 도어관련 결함유형별 수리건수 순위(사진=소비자주권시민회의)

유형별로 결함 수리는 도어핸들 문제로 32.6%인 602건이나 됐다. 도어핸들(문 손잡이)은 차량안전에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차량 손잡이가 터치 방식으로 되어 있는 테슬라는 사고나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문을 여닫을 수 없는 문제가 생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도어 안쪽의 잠금장치, 스피커, 창문장치 등을 덮고 있는 도어트림 문제가 13.8%인 258건, 문짝 사이 부품 균형, 문짝과 문짝 사이 어긋남 현상으로 인한 도어단차 문제가 10.1%인 188건 순이었다. 단차는 설계, 가공 및 조립 단계에서의 품질문제로 움직임 불량, 소음 등을 유발하고 자동차의 뼈대를 이루는 안전에 중요한 부분이다.

도어가 위로 열리는 방식인 팔콘도어는 6.6%인 123건, 도어소음은 5%인 93건으로 문제가 많았다. 이외에도 벨트·실링·윈도우·몰딩·스피커·스위치·오염·체커·도어락·레귤레이터 등 각종 결함이 19.6% 367건에 이른다.

▲ 테슬라 모델 3(사진=테슬라 코리아 홈페이지)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조사결과 테슬라가 자사 전기차를 제작·조립하는 공정상에 상당한 문제가 있음이 드러났다"며, "출고 과정에서 검수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차량이 소비자에게 인도되고 있다는 우려가 크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렇다고 테슬라의 사후 서비스가 좋은 것도 아니다"며,  "테슬라는 국내에서 총 7개의 서비스센터를 운영 중이며 그 중 서울에만 3개의 센터가 입점해있다"면서 "서비스센터가 없는 지역에 거주하는 소비자들은 결함 발생 시 많은 시간과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따른다"고 지적했다.

테슬라는 국내 수입전기차 시장의 80.8%를 점유하고 있다. 그럼에도 도어개폐 문제, 주행거리 은폐, 표시 광고 위반, 모델Y 누수 은폐 등 많은 문제를 보여줬다. 일각에서는 테슬라가 품질 향상을 위한 노력없이 자사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비윤리적 영업활동을 지속한다면 소비자는 테슬라를 외면하게 될 것이다고 질타한다.

테슬라는 완성 단계에서의 철저한 검수 과정을 통해 불량률을 낮추고, 문제 발생시 자발적 리콜을 실행해 자사 차량에 대해 세심한 관리와 책임을 다해야 한다. 소비자들도 고가의 테슬라 차량에 결함이 발생하면 경제적·정신적 고통이 상당한 만큼, 차량을 인도받을 때 철저한 확인 이후에 인수증에 서명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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