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전 패한 뒤 ‘로커룸’ 문짝 부순 골프 선수... “구상권 청구”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4-10-28 11:14:14
  • -
  • +
  • 인쇄
(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한국 골프계 기대주 김주형(22)이 연장전 패배 후 로커룸 문짝을 파손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주형은 지난 27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코리아 골프클럽에서 열린 DP월드투어 겸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안병훈(33)과 연장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다.

17번 홀까지 단독 선두를 유지하던 김주형은 18번 홀(파5)에서 버디 퍼트를 놓쳐 연장전에 돌입했다.

김주형은 연장전에서도 두 번째 샷이 그린 앞 벙커 턱 러프에 걸리며 어려움을 겪었다. 불안정한 자세에서 시도한 세 번째 샷은 그린을 넘겼고, 결국 보기를 기록했다. 반면 안병훈은 버디를 잡아 우승을 거머쥐었다.

경기 후 김주형은 안병훈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 그러나 로커룸으로 돌아와 화를 참지 못하고 문짝을 부쉈다. PGA 투어에서도 선수들이 자신의 클럽이나 캐디백을 파손하는 경우는 있지만, 공용 시설을 손괴하는 것은 드문 일이다.

KPGA 투어는 우선 파손된 문짝의 수리 비용을 골프클럽 측에 지불하고, 추후 김주형에게 구상권을 청구할 계획이다. 김주형을 상벌위원회에 회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김주형은 PGA 투어에서 최연소 2승을 포함해 통산 3승을 기록한 유망주다. 파리 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출전하기도 했다. 김주형은 논란 이후 복수 언론에 “명백한 내 잘못이다.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진수 기자 이진수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