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봄철, 전국 곳곳 산불 잇따라 발생...각별한 주의 필요

이정자 기자 / 기사승인 : 2026-03-24 11: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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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3일 전남 화순군 동면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났다.(사진:전남소방본부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정자 기자]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르고 있다. 봄철에는 작은 불씨도 강풍을 타고 순식간에 확산될 수 있어 더욱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산림청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1시 44분께 순천시 송광면 한 야산에서 불이 나 헬기 3대와 인력 71명이 투입돼 오후 2시 24분께 진화됐다.

같은 날 오전 11시 25분께 순천시 별량면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헬기 3대와 차량 13대, 인력 85명이 동원돼 약 1시간 28분 만에 꺼졌다.

이어 오전 11시 26분께 화순군 동면에서도 산불이 발생했으며, 당국은 약 1시간 30분 만에 진화를 완료했다.

앞서 지난 22일에는 경북 김천시 증산면 유성리 야산에서 불이 나 낮 12시 15분께 주불이 잡혔고, 같은 날 오후 3시 14분께 안동시 와룡면 가구리 야산 중턱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오후 4시께 큰 불길이 진화됐다.

이외에도 전북 김제, 경기 수원, 충북 충주 등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랐다.

이처럼 최근 산불이 잇따르고 강원·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건조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산불 위험이 커짐에 따라 산림청이 지난 23일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전국적으로 ‘관심’에서 ‘주의’단계로 상향했다.

이에 따라 기관별 산불 발생 위험지역에 산불 방지 인력을 고정 배치하고 공무원별 담당구역을 정해 순찰·단속을 강화한다.

또한, 정부는 이달 14일부터 4월 19일까지를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으로 지정하여 범정부 대응체계를 강화하여 신속한 초기대응에 나서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산불이 입산자 실화, 쓰레기 소각, 담배꽁초 등 부주의에 의한 것으로 산불 예방을 위해서는 정부뿐만 아니라 입산 시 화기 소지 금지, 산림 인접 지역에서의 불법 소각 금지 등 화재 예방을 위한 국민의 실천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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